독자인 남편의 아이를 낳아줄수 없어서 미안 이혼한 연예인

사랑해서 결혼했지만, 오히려 사랑하기 때문에 놓아줘야 한다고 생각한 사람이 있다. 하리수다.
10년간 함께한 남편 미키정과의 이혼을 두고 수많은 추측이 이어졌지만, 시간이 흐른 뒤 그녀가 직접 털어놓은 이유는 의외로 ‘미안함’이었다.

하리수는 유튜브 채널 ‘안선영의 이중생활’에 출연해 미키정과의 이혼 뒷이야기를 공개했다. 두 사람이 사이가 나빠져 헤어진 것은 아니었다.

오히려 미키정이 사업을 시작한 뒤 자신의 일에 몰두하고 성장하는 모습을 지켜보면서 하리수는 다른 생각을 하게 됐다고 밝혔다.
당시 하리수의 머릿속에 떠오른 것은 ‘혹시 내가 이 사람의 앞길을 막고 있는 것은 아닐까’라는 생각이었다. 그동안 미키정에게는 ‘하리수의 남편’이라는 이미지가 강했지만, 이제는 자신의 이름으로 세상을 살아갔으면 좋겠다는 마음이 커졌다는 것이다.
결국 이혼을 먼저 제안한 사람도 하리수였다. 두 사람이 나빠서 헤어지는 것이 아니라 서로를 응원하며 각자의 길을 가는 것이 좋겠다고 말했다고 한다.
여기에 또 하나의 마음이 있었다. 바로 아이에 대한 미안함이었다.
하리수는 자신이 아이를 낳을 수 없다는 사실을 알고도 결혼을 허락해준 시부모에게 늘 죄송한 마음이 있었다고 고백했다. 특히 미키정이 독자였다는 점은 결혼생활 내내 마음 한편에 남아 있었다.
그래서 어쩌면 자신과 헤어진 뒤 미키정이 다른 사람을 만나 아이를 낳고 살아가는 모습을 보고 싶었을지도 모른다고 털어놨다.
이혼 직후에도 비슷한 심경을 밝힌 바 있다. 2017년 MBC에브리원 ‘비디오스타’에 출연해 미키정과의 결혼생활을 돌아보면서 자신을 사랑한다는 이유만으로 세상의 비난을 감당해야 했던 전남편에게 미안한 마음이 많았다고 말했다.
결국 두 사람은 2007년 결혼한 뒤 약 10년의 결혼생활을 마치고 2017년 합의 이혼했다. 하지만 이혼 후에도 관계가 완전히 끊어진 것은 아니었다.
하리수는 최근에도 미키정과 서로의 안부를 묻고 지낼 수 있는 사이라고 밝혔다. 다만 현재 미키정에게 가정이 있는 만큼 자신이 먼저 연락하는 일은 조심스럽다고 했다.
누군가에게는 이혼이 사랑의 끝일 수 있다. 하지만 하리수에게 이혼은 오히려 사랑하는 사람의 삶을 위해 자신이 한발 물러서는 선택에 가까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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