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 직권남용 의혹… 급히 전한 소식
李, 직권남용 의혹 반박
충청권 392조 원 투자 계획 발표
“관치 행정식 사고는 구태”

이재명 대통령이 직권남용 의혹을 직접 언급했다. 지난 2일 이 대통령은 충남 아산시에서 열린 ‘충청권 첨단산업 발전비전 국민보고회’에 참석했다. 이번 국민보고회는 지난달 29일 발표된 ‘대한민국 대도약 3대 메가프로젝트 국민보고회’의 후속 일정으로 마련됐다. 정부는 충청권을 디스플레이·반도체·배터리·바이오 산업의 핵심 거점으로 육성하기 위해 약 392조 원 규모의 투자가 추진된다고 설명했다.

특히 이 대통령은 “제가 축하 말씀을 드리기 전에 몇 가지 오해라면 오해(라고 할 수 있는) 이런 것들이 있어서 한 말씀 드리겠다”라며 운을 뗐다. 이 대통령은 “지금까지 대한민국은 수도권 중심으로 또는 지방의 특정 지역을 중심으로 성장 전략을 구사해왔기 때문에 너무 불균형이 심하고 폐해가 커서 기업활동을 하기에도 부담스러운 상태가 됐다”라며 “가장 중요한 과제는 지역 균형발전과 지방 중심 성장전략이다. 국가 생존을 위해 피할 수 없는 불가피한 선택”이라고 강조했다.
메가 프로젝트 발표와 함께 삼성전자, SK하이닉스 등 주요 기업들이 지역별로 수백억 원에서 1000조 원이 넘는 규모의 투자 계획을 내놓자 일각에서는 직권남용 의혹이 제기됐다.

이에 이 대통령은 해당 의혹을 정면 반박했다. 이 대통령은 “무조건 오라고 압력을 넣거나 요즘 세상에 압력 넣는다고 기업들이 옮겨오는 데가 어디 있나”라며 “요즘 보니 제가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을 압박해서 삼성전자가 그런 결정(지역 투자 결정)을 한 게 아닌가라는 생각을 하시는 분들이 계시던데 그렇게 하면 기업 경영을 (어떻게) 할 수 있으며 세계적인 투자 유치를 할 수 있겠나. 불가능한 이야기“라고 의혹을 일축했다.

이 대통령은 “우리의 생각도 바꿔야 된다”라며 “완전히 새로운 세상이 열리고 있다. 이 완전히 새로운 세상에서 우리가 선두로 나아가려면 남들이 하지 않는 선진적인 생각을 해야 한다. 과거 관치 행정 하던 생각으로 압력 넣어서 아니면 강제로 할 수 있겠다라는 생각 자체가 구태“라고 꼬집었다.
한편 3일 이 대통령은 경남 진주에서 열린 ‘영남권 첨단산업 발전비전 국민보고회’에서 영남권에 총 312조 원 규모의 민간 투자 집행계획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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