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명보, 美 떠나자마자… ‘귀국 위기’
국회 문체위 의원, 홍명보 작심 저격
“국민에게 결과 설명할 의무가 있다”
“출국이 도피가 아니라고 믿는다”

2026 북중미 월드컵 조별리그 탈락의 책임을 지고 사퇴한 홍명보 전 축구대표팀 감독이 미국으로 출국한 가운데 국회 출석 요구가 이어지고 있다.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소속 최민희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3일 자신의 SNS를 통해 “홍명보 전 감독은 국민에게 월드컵 결과를 설명할 의무가 있다“라는 글을 게재했다.
최 의원은 “미국으로 출국이 도피가 아니라고 믿는다”라며 “국회가 출석을 요구하면 반드시 나와주길 바란다“라고 당부했다. 현재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는 대표팀의 월드컵 부진과 감독 선임 과정 등을 살펴보기 위해 대한축구협회를 대상으로 한 청문회 개최를 추진 중이다.

청문회가 성사될 경우 정몽규 전 대한축구협회장과 홍명보 전 감독, 이임생 전 기술발전위원장 등이 증인으로 출석 요구를 받을 것으로 전망된다.
앞서 홍 전 감독은 지난 2일 미국 로스앤젤레스(LA) 행 항공편을 이용하기 위해 인천국제공항을 찾았다. 이날 MBC의 보도에 따르면 홍 전 감독은 출국에 앞서 월드컵 결과와 관련한 입장을 묻는 취재진의 질문에 “제가 할 이야기는 있지만 언젠가는 이야기가 잘 나올 것“이라고 답한 뒤 구체적인 설명은 하지 않았다.

아울러 “선수들 전체적으로 내분은 없었다”라며 대표팀 불화설을 부인했다. 이어 옌스의 1·2차전 제외가 선수단 규율 위반 때문이라는 해석을 두고는 “그런 건 전혀 없다”라고 가능성을 일축했다. 특히 더불어민주당이 추진 중인 대한축구협회 청문회 출석 여부를 묻는 질문에는 “모르겠다. 귀국 날짜가 어떻게 될지 모르니까“라고 함구했다.

한편 대한민국 축구대표팀은 2026 북중미 월드컵 조별리그 최종 탈락이 확정되며 32강 진출이 좌절됐다. 이에 홍 전 감독은 지난달 29일 (한국 시각) 멕시코 과달라하라 베이스캠프에서 열린 2026 북중미 월드컵 결산 기자회견에서 감독직 사퇴 의사를 전했다.
그는 “국민 여러분께서 기대하셨던 결과를 끝내 보여드리지 못했다”라며 “그 책임은 모두 감독인 저에게 있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대한민국 축구를 향한 마음까지 내려놓는 것은 아니다”라며 “우리 대표팀이 다시 국민 여러분의 신뢰와 사랑을 받을 수 있는 팀으로 성장해 나아가기를 진심으로 응원하겠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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