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명보, 중행랑 쳤다… 축구계 ‘발칵’
홍명보, 월드컵 귀국 이틀 만에 미국行
청문회 여부에 “귀국 날짜 불확실” 답변
민주당, 오는 6일 축협 청문회 안건 상정

정계에서 대한축구협회 청문회 계획이 알려진 가운데 유력 증인 후보로 거론된 홍명보 전 축구대표팀 감독이 미국으로 출국했다. 지난 2일 MBC의 보도에 따르면 홍 전 감독은 이날 미국 로스앤젤레스(LA) 행 항공편을 이용하기 위해 인천국제공항을 찾았다. 2026 북중미 월드컵 일정을 마치고 귀국한 지 이틀 만이었다.
출국에 앞서 홍 전 감독은 월드컵 결과와 관련한 입장을 묻는 취재진의 질문에 “제가 할 이야기는 있지만 언젠가는 이야기가 잘 나올 것“이라고 답한 뒤 구체적인 설명은 하지 않았다.

다만 “선수들 전체적으로 내분은 없었다“라며 대표팀 내부 갈등설을 일축했다. 또한 독일 분데스리가에서 주전으로 뛰는 옌스가 선수단 규율 위반으로 1·2차전에 제외됐다는 관측에 대해서는 “그런 건 전혀 없다”라고 전했다.
특히 더불어민주당이 추진 중인 대한축구협회 청문회 출석 여부를 묻는 질문에는 “모르겠다. 귀국 날짜가 어떻게 될지 모르니까“라고 밝혔다.

같은 날 동아일보의 보도에 따르면 22대 국회 후반기 문화체육관광위원회 구성을 마친 민주당은 오는 6일 첫 전체회의에서 대한축구협회 청문회 계획서 채택 안건을 상정할 예정이다. 당내에서는 현안질의 방식과 청문회를 함께 검토했으나 대표팀 운영과 협회 문제를 별도로 검증하기 위해 청문회 개최로 방향을 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대해 민주당 관계자는 “현안 질의를 하면 축구협회 등에서 물타기를 하며 다른 사안으로 가려 할 수도 있다”라며 “보다 무겁게 검증하기 위해 청문회로 정했다”라고 밝혔다.

민주당은 청문회에서 대한축구협회의 운영 실태를 전반적으로 확인하는 동시에 홍 전 감독 선임 절차를 핵심 쟁점으로 다룰 계획이다.
정몽규 회장 재임 기간 협회 운영 방식 역시 청문회 주요 점검 대상에 포함될 전망이다. 축구계에서는 그동안 협회 운영의 투명성을 둘러싼 문제 제기가 이어져 왔으며 최근 대표팀이 월드컵 조별리그에서 탈락하면서 협회를 향한 비판 여론이 커졌다. 청문회 계획서가 의결되면 민주당은 협회에 관련 자료 제출을 요구하고 증인 채택 절차를 진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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