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지영, 연이은 ‘비보’… 가슴 아픈 소식
동료 장례식서 시작된 고민 고백
연예계 정신건강 언급
악플·치료 인식까지 솔직한 생각 전해

가수 백지영이 동료들의 연이은 비보에 한 모임에 들어갔다고 고백해 화제를 모으고 있다. 지난달 30일 방송된 YTN 라디오 ‘슬기로운 라디오생활’에 출연한 백지영은 이성미, 신애라, 송은이 등 동료들과 함께 ‘GEM’에 참여하고 있다고 밝혔다. ‘GEM’은 Gatekeepers for Entertainers’ Mental health의 약자로 연예인들의 마음 건강을 살피고 위기 신호를 놓치지 않기 위해 만들어진 모임이다.
백지영은 이 모임이 시작된 이유에 대해 연예계 동료들의 장례식장에서 서로를 너무 자주 마주하게 됐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스스로 생을 마감한 동료들을 떠나보내는 일이 반복되면서 남은 사람들이 무엇을 할 수 있을지 고민하게 됐다고 전했다.

특히 백지영은 전날까지 통화했던 동료의 비보를 다음 날 기사로 접하고 장례식장에서 만나게 되는 일이 있었다며 이런 경험이 남겨진 사람들에게도 큰 충격과 두려움으로 남는다고 했다. 그는 동료를 또 잃을지도 모른다는 불안감 때문에 주변 사람들의 작은 변화나 도움의 신호를 더 주의 깊게 살피게 됐다고 밝혔다.

그는 직접 연락처가 없는 후배나 동료라 하더라도 누군가 “요즘 위험해 보이지 않느냐”라고 말하면 주변에 연락처를 묻거나 직접 전화를 시도한다고 설명했다. 단순히 걱정하는 데서 그치지 않고 서로가 신호를 공유하며 실제 연락으로 이어가려 노력한다는 것이다.
‘GEM’은 처음에는 연예계 선후배들의 작은 모임으로 출발했다고 전했다. 이후 채정호 교수, 백종우 교수 등 전문가들이 함께하면서 한 달에 한 번씩 트라우마, 자살 예방, 감정과 관련한 내용을 배우는 방식으로 이어지고 있다.

백지영은 이 모임을 통해 힘든 사람의 전화를 받았을 때 무조건 해결하려 하기보다 먼저 들어주는 태도가 필요하다는 점을 배웠다고 했다. 또 위험 신호가 느껴질 때는 애매하게 넘기지 않고 직접적으로 상태를 확인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점도 알게 됐다고 전했다.
※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지인이 있을 경우 자살예방 상담전화 ☎️1393, 정신건강 상담전화 ☎️1577-0199, 희망의 전화 ☎️129, 생명의 전화 ☎️1588-9191, 청소년 전화 ☎️1388, 청소년 모바일 상담 ‘다 들어줄 개’ 어플, 카카오톡 등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