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세훈, 끌려 내려오기 직전… “재선거”
국힘, 서울 등 6개 지역 선거 소청 추진
동일 사안 지역 중 일부만 선정돼 논란
소청 의미 놓고도 당내 의견 엇갈려

6·3 지방선거 당시 일부 지역에서 발생한 투표용지 부족 사태를 둘러싸고 국민의힘이 서울 등 6개 지역에 대한 선거 소청을 추진하기로 하면서 논란이 불거졌다. 특히 오세훈 서울시장이 당선된 서울이 소청 대상에 포함되면서 당 안팎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국민의힘은 지난 15일 국회에서 장동혁 대표 주재로 긴급 최고위원회의를 열었다. 이날 최보윤 수석대변인은 서울, 경기, 인천, 부산, 울산, 전남·광주 등 6개 지역에 대해 선거 소청 제기를 의결했다고 밝혔다. 당은 해당 지역의 광역단체장, 기초단체장, 광역·기초의원, 광역·기초 비례대표 선거 등에 대해 소청을 제기할 예정이다.

최 수석대변인은 “이 부분은 소청권자가 당 대표이고 소청 기간이 수요일(오는 17일)까지여서 급하게 결정돼야 하는 부분이라 기한을 늦출 수 없기 때문에 의원총회를 거치지 않고 최고위 논의를 거쳤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원내대표가 참석해 원내 의견을 전달했기 때문에 원내 의견도 충분히 반영됐다“라고 덧붙였다.
다만 선관위 조사 결과 투표용지 추가 송부는 서울 등 6개 지역뿐 아니라 대구, 경남, 강원, 충북, 전북, 경북에서도 이뤄진 것으로 나타났다. 선관위가 지난 8일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추가 투표용지가 보내진 투표소는 서울 53곳, 경기 36곳, 인천 18곳, 부산 9곳, 대구 7곳, 경남 5곳, 전남 4곳, 울산 3곳 등이었다.

서울에서는 오 시장이 당선됐고 대구와 경남에서는 각각 추경호 후보와 박완수 후보가 승리했다. 이 때문에 동일한 사안이 발생한 지역 가운데 일부만 소청 대상으로 선정된 배경을 두고 논란이 제기되고 있다.
선거 소청의 의미를 놓고도 당내 설명은 엇갈렸다. 최 수석대변인은 “오늘 국민의힘이 소청 관련 논의를 했고 6·3 지방선거에서 투표용지가 문제 되는 곳은 전체 전면 재선거하기로 했다”라고 밝혔다.

반면 정점식 원내대표 측 관계자는 “선거 소청은 그 해당 투표소에서 발생한 ‘투표지 부족 사태’가 선거 결과에 영향을 미쳤는지 여부를 심사해달라고 요청하는 것“이라며 “재선거 요구가 아니다”라고 말했다.
한편 오 시장은 16일 해당 사안에 대한 채널A 기자의 질문에 “정리해서 입장을 내도록 하겠다”라고 답변했다. 이어 “(정 원내대표에 따르면) 전면 재선거가 아니라 이번에 문제 된 부분을 짚고 넘어가자는 취지로 알고 있다. 좀 지켜보겠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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