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李, 잠실 시위대에 입 뗐다… ‘강력 경고’

논현일보

이 대통령, “경찰관 향한 모욕 도 넘었다”
“경찰도 누군가의 소중한 가족이며 시민”
“선 넘는 행위 용인 못해” 폭력 행위 규탄

출처:대통령실 제공

이재명 대통령이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일대에서 이어지고 있는 ‘개표소 봉쇄 시위’와 관련해 현장 경찰관을 향한 참가자들의 태도에 강경한 입장을 밝혔다. 이 대통령은 지난 10일 개인 SNS를 통해 “시위 현장에 배치된 경찰관을 향한 일부 시위대의 모욕과 조롱이 도를 넘어섰다“라고 지적했다.

이어 “(시위 현장에서) 경찰관을 ‘가짜 경찰’로 몰거나 욕설을 하고 심지어 감금·폭행까지 서슴지 않고 있다고 한다”라며 “도저히 납득할 수도 없고 용납하기도 어려운 일들이 백주 대낮에 버젓이 벌어지고 있다”라고 덧붙였다.

출처:대통령실 제공

그러면서 “경찰관도 누군가의 소중한 가족이며 제복을 입은 ‘시민’”이라며 “시민의 안전·인권을 보호하고 있는 경찰에 대한 폭력행위는 시민들을 위험에 빠뜨리고 민주주의 공론장을 훼손하는 결과를 낳게 될 뿐”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이 대통령은 “시민들의 자유로운 의사 표현과 토론은 마땅히 보장돼야 하지만 선을 넘는 행위까지 용인할 수는 없다”라며 “현장 경찰관과 주변 시민들에 대한 비상식적인 폭력행위가 더는 벌어지지 않길 바란다“라고 전했다.

출처:뉴스1

아울러 “여러 어려움 속에서도 공동체의 질서 유지를 위해 헌신하고 있는 경찰관 여러분께 깊은 감사를 전한다”라며 “(정부가) 잠실 시위 현장을 면밀하게 체크하고 있다는 말씀도 드린다”라고 말했다.

앞서 6·3 지방선거 당시 발생한 ‘투표용지 부족 사태’로 촉발된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개표소 봉쇄 시위는 11일 기준 일주일째 이어지고 있다. 이 가운데 일부 참가자들이 경찰관을 둘러싼 채 “중국 공안 아니냐“라며 공무원증을 요구하거나 “하청 경찰”, “테무 경찰“, “용역” 등의 표현을 사용하며 조롱해 논란이 일기도 했다.

출처:뉴스1

이에 경찰 내부에서도 우려의 목소리가 나왔다. 서울경찰청 2기동단 경비과장 김민규 경정은 지난 9일 경찰청 내부망에 ‘경권은 어디로’라는 제목의 글을 게시하고 “(시위) 과정에서 이뤄지는 소규모의 불법과 일탈 행위는 대부분 교정되지 못하는 상황“이라고 호소했다.

경찰 조직 차원의 대응 방침도 나왔다. 박정보 서울경찰청장은 지난 10일 내부 서한을 통해 “부당한 피해를 입고 자긍심에 상처를 받은 동료 여러분께 깊은 위로의 말씀을 전한다”라며 “경찰관을 대상으로 한 허위사실 유포 등 명백한 불법 행위에 대해서는 서울청 차원에서 단호하게 대처해 나갈 것“이라고 입장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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