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방송 중 극우 난입 “야, 이 XXX야”

투표용지 부족 사태를 구실로 삼아 극우 유튜버들과 일부 정치인이 또다시 ‘부정선거 음모론’을 들고 나왔습니다. 선관위 앞에 모여 폭동을 부추기는 듯한 발언을 하고, 과격한 행동도 거침없이 하고 있습니다. 저희 취재진도 물리적으로 위협을 당했습니다.
어제 자정을 넘긴 시각 서울 잠실 7동 투표소 앞입니다.
JTBC 취재진이 현장 소식을 전하려던 순간, 한 남성이 욕설을 하며 카메라 앞으로 난입합니다.
[야, 이 XXX야.]
급기야 물리적 위협까지 가합니다.
결국 생방송을 중단해야 했습니다.
[오대영/JTBC 앵커 : 여기서 멈추겠습니다. 현장 상황이 위험해 보이니까.]
시위가 과격해진 배경에는 이른바 ‘투표용지 사태’를 빌미로 지지자들을 선동한 유튜버와 정치인들이 있었습니다.
유튜버 전한길 씨는 투표용지 부족 사태가 터지자마자 지지자들을 선관위로 불러 모았습니다.
[전한길/유튜버 : 오늘은 침묵할 때가 아니라 전국민들이 오늘 선거는 부정선거였다고 외쳐야 하는 날 아니겠습니까.]
서부지법 폭동 사태를 연상시키는 극단적인 발언뿐 아니라,
[전한길/유튜버 : 오늘 이곳에 우리는 죽어서 나갈지라도 끝까지 싸웁시다.]
차량 앞에 드러눕는 위험한 행동도 서슴지 않았습니다.
[전한길/유튜버 : (경찰은 선관위 직원들을) 체포하십시오.]
전 씨는 미국 국적의 부정선거론자, 모스 탄 교수와 함께 집회에 참석했다고 말했지만, 경찰의 출국정지를 의식한 듯 공개석상에 모습을 드러내진 않았습니다.
경기 평택을 국회의원 재선거에 출마했다가 낙마한 황교안 후보는 자신의 저조한 득표율을 근거도 없는 부정선거 음모론 탓으로 돌렸습니다.
[황교안/자유와혁신 경기 평택을 후보 : 며칠 전에 출구조사를 어느 기관이 했어요. 내가 거기서 2등이래요. 이것도 안 맞지만 제가 4%다 이게 말이 됩니까. 여러분 이게 이해가 됩니까. {안됩니다!}]
온라인에서도 부정선거 음모론을 주장하는 목소리가 폭주했습니다.
[전광훈TV : 이거는 완전히 부정선거야. 왜냐하면 사전선거를 너무 많이 한거야.]
윤석열 전 대통령 변호인인 도태우 변호사는 선관위의 투표용지 부족 사태에 대한 헌법 소원과 가처분 신청을 내겠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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