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훈 지지 유튜버 주민폭행, 하정우 “용납못할 행위” 캠프 답변은

6·3 재보궐선거 부산 북구갑 선거구에 출마한 한동훈 무소속 후보를 지지하는 것으로 보이는 한 유튜버가 현장의 주민의 팔을 밀치는 등의 폭력을 행사하는 영상이 나와 논란이다. 하정우 더불어민주당 후보와 민주당에서는 용납할 수 없는 범죄행위라며 한 후보가 직접 해명하라고 촉구하고 나섰다. 한 후보 측은 미디어오늘에 해당 유튜버가 공식적으로 속해 있는 사람이 아니다라고 선을 그었다.
하정우 후보는 지난 30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휴대폰으로 촬영한 영상을 공개했다. 이 영상을 보면, 롯데자이언츠 야구팀 응원복을 입은 한 남성이 가까이 다가서는 한 여성의 팔을 밀치면서 “몸에 손 대지 말라고”라고 말하자 여성들이 “누가 먼저 손을 대, 먼저 손을 댔잖아”라며 반발하는 모습이 담겨 있다. 하 후보는 ‘북구 주민 폭행사태, 한동훈 후보가 답하라’라는 글에서 “어제(29일) 덕천 젊음의 거리에서 한 후보 측 지지 유튜버가 북구 주민에게 폭력을 행사하는 충격적인 일이 발생했다. 급기야 경찰까지 출동했다”라며 “주권자인 주민을 향한 폭력은 민주주의에 대한 도전이며, 절대 용납할 수 없는 범죄 행위”라고 비판했다.
하 후보는 “한 후보에게 묻는다. 폭력을 행사한 유튜버가 한 후보가 치켜세우던 ‘자원봉사자’인가”라며 “그들의 영상을 홍보에 적극 활용해 오다가, 문제가 생기니 ‘모르는 사람’이라며 꼬리 자르기를 하려는 것이냐”라고 반문했다. 그는 “구태의연한 불법 의혹과 지지자들의 폭력 행위에 대해 북구 주민 앞에 즉각 사죄하고, 팬클럽 관리부터 철저히 하라”라고 촉구했다.
이주희 민주당 원내대변인은 31일 서면브리핑에서 “극단적 지지세력의 폭력 만행이자 선거판을 난장판으로 만든 용납할 수 없는 행위”라며 “그동안 이들을 자원봉사자라 치켜세우고 홍보 영상에 적극 활용하던 한 후보는, 정작 폭력 사태가 터지자 모르는 사람이라며 꼬리 자르기에 급급하다”라고 비판했다. 이 원내대변인은 “한동훈 후보는 정치 검사 출신다운 무책임한 안면몰수 행태를 똑같이 답습하고 있다”라고도 했다.
이를 두고 한동훈 후보 측은 캠프에 속한 사람이 아니라는 입장이다. 친한계인 윤희석 전 국민의힘 대변인은 31일 저녁 미디어오늘과 통화에서 “그 유튜버가 캠프와 아무런 공식적 관계가 없어서 언급하는 것은 부적절하다”라며 “또 당시 사실관계를 알지 못한다”라고 답했다.
한 캠프의 한 관계자는 미디어오늘에 보낸 SNS메신저 답변에서 “저희와는 관련 없는 사안”이라고 답했다.
김경호 MBC 주말앵커는 30일 ‘뉴스데스크’ <‘지지자 폭행’에 보수표 쟁탈전 … 뜨거운 부산> 앵커멘트에서 “하정우 후보와 한동훈 후보는 한 후보 지지 유튜버의 주민 폭행 사태를 놓고 맞붙었다”라고 평가했다. MBC는 리포트에서 주민 폭행 사태에 대해 한 후보 측이 “사실관계 확인이 우선”이라며 “자원봉사자 활동에 캠프는 일절 관여하고 있지 않다”고 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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