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자이너 고태용, 싹 불었다… 패션계 ‘비상’
고태용, “요즘은 시대가 많이 변해”
“한마디로 요즘 패션계는 썩었다”
직원 발표물에 날 선 팩폭까지

패션 디자이너 고태용이 업계를 향한 거침없는 발언으로 이목을 모았다. 지난 24일 방송된 KBS2 예능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이하 ‘사당귀’) 358회에서는 고태용이 ‘뉴 보스’로 출연한 가운데 거침없고 파격적인 면모를 통해 재미와 웃음을 안겼다. 고태용은 26살에 최연소 서울패션위크에 데뷔한 후 뉴욕, 파리, 밀라노 등 세계 3대 패션쇼에 참가하며 세계적으로 이름을 날린 ‘천재 디자이너’로 유명하다.

고태용은 “직업의 특성상 엄격하고 위계질서가 강한 특징이 있는데 요즘은 시대가 많이 변해서 직원들 눈치를 보면서 일을 한다. 한마디로 요즘 패션계는 썩었다“라고 말했다. 하지만 직원들은 고태용 보스에 대해 “날카롭고 예민하다”라며 “군대 악마 선임 같은 보스”라고 평가해 웃음을 자아냈다.
디자이너들과 함께한 콘셉트 회의에서 고태용은 직원들의 발표물에 “의상학과 졸업작품이 이것보다는 낫겠다” 등 팩트 폭격으로 회의 분위기를 얼어붙게 했다. 이를 본 전현무는 “영화 ‘악마는 프라다를 입는다’ 현실판을 보는 것 같다”라고 말해 흥미진진함을 자아냈다.

살얼음판 같던 회의를 마치고 고태용 보스는 평소 친분이 있는 모델 정혁과 만나 과거를 회상했다. 고태용은 “어릴 때 성공해 금수저로 알고 있는 사람들이 있는데 아르바이트로 모은 1000만 원과 서울시 지원을 받아 데뷔한 것이다”라며 “그때 쇼핑몰에서 같이 아르바이트하던 동생이 이종석이었는데 내 무대에 모델로 섰던 순간을 잊을 수가 없다”라고 털어놨다.
또한 그는 현재 슈퍼스타 반열에 오른 이종석, 변우석, 주우재, 장기용, 이성경 등을 언급하며 “원래 유명해질 사람들이었지만 내 브랜드 무대에 오르고 나서 곧바로 라이징 스타가 됐다“라며 뿌듯함을 감추지 못했다.

고태용은 ‘사당귀’ MC 전현무와의 일화도 공개해 관심을 끌었다. 그는 “전현무에게 패션 협찬을 한 적이 있는데 그 때 입고 나온 개 티셔츠가 품절대란을 일으켰다”라며 “지금까지도 우리 회사에서 풀리지 않는 미스테리로 남아있다”라고 말해 폭소를 유발했다. 한편 이날 방송된 358회는 최고 시청률 4.5%를 기록하며 207주 연속 동시간대 예능 1위를 이어갔다. (닐슨 코리아 기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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