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애인 채용 공고에…캄보디아 감금 2명

장애인을 특별 채용하겠다는 말에 속아 캄보디아로 갔다가 현지에서 감금됐던 한국인 두 명이 국제 공조로 무사히 구조됐습니다.
일자리를 미끼로 한 범죄가 잇따르고 있어 주의가 요구됩니다.
SNS에 올라온 한 채용공고입니다.
겉보기에는 평범해 보이지만, 실제로는 캄보디아 감금을 유인하기 위한 ‘낚시 글’이었습니다.
이 사실을 모른 채 지원한 30대 지적장애 남성은 일자리를 구하기 위해 베트남을 거쳐 캄보디아로 출국했고, 현지 호텔에 감금됐습니다.
이후 남성은 한 달 넘게 방치되자 일을 요구하기도 했는데, 업체 측은 오히려 2만 달러를 내놓으라며 협박했습니다.
▶ 인터뷰 : 채용 사기 피해자
– “얘네가 잡아서 한국 갈 거면 먹고 자고 한 거 하루에 얼마씩 주고, 스피커폰으로 켜놓고 가족한테 (돈을) 빌려보라고 했어요.”
이상함을 느낀 피해자는 탈출을 시도했지만 실패했고, 폭행과 협박이 이어지자 대사관에 구조를 요청했습니다.
신고를 접수한 경찰은 즉시 공조 체계를 가동해, 9시간 만에 중국 국적 용의자 3명을 모두 검거했습니다.
경찰은 또 ‘로맨스 스캠’ 피해로 캄보디아에 갔던 20대 여성도 함께 구조했습니다.
이 여성은 온라인에서 알게 된 중국인 남성을 만나기 위해 현지를 찾았다가, 금전을 요구받으며 감금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 인터뷰(☎) : 심희선 / 서울경찰청 해외안전상황계장
– “해외에서 고수익 아르바이트 등을 미끼로 한 범죄가 지속적으로 발생하고 있습니다. 낯선 사람의 제의나 접근은 반드시 의심하시고….”
경찰은 유사 범죄 재발 방지를 위해 해외 관계기관과 긴밀히 협력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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