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폐업하며 12살 반려견 버리고 갔다?…유명 ‘맛집’

디패스트

가수 성시경의 유튜브 채널에 맛집으로 소개됐던 서울 용산구의 한 식당이 영업을 중단하면서 키우던 개를 버리고 갔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논란이 커지자 해당 업주는 사실이 아니라며 해명에 나섰다.

지난 2일 스레드 등 소셜미디어(SNS)와 온라인 커뮤니티 등에는 ‘가게 문 닫으면서 14살 강아지를 버리고 간 것으로 추정되는 용산 횟집’이라는 제목의 글과 사진이 확산했다.

해당 글은 여러 SNS에 올라온 목격담과 사진을 모아 놓았다. 영업을 중단한 것으로 보이는 가게 유리 벽에 붙은 종이에는 “강아지가 갇혀 있어요”라며 “영업 중단된 빈 가게에 방치 중인 강아지. 구청, (동물보호) 센터 등에 신고했으니 생명 똑바로 챙기세요. 낮에 실내는 찜통입니다. 용산구청 5월 4일 방문 예정. 강아지 데리고 가세요”라고 적혀 있었다.

그 아래 또 다른 종이에는 “동네 주민분들이 물 주고 밥 챙기고 있어요. 가게 문 닫으면서 버리고 감. 14살 강아지”라는 내용이 담겨 있었다.

카카오맵의 해당 식당 후기를 캡처한 이미지에는 초췌해 보이는 개의 사진과 함께 “장사를 안 하시는 것 같은데 왜 강아지를 이렇게 두시나요. 세상에…”라는 목격담이 담겼다. 또 다른 후기는 “개를 왜 매장에 두고 키우는 건가요? 퇴근하고 내버려두고 갈 거면 키우지를 말았어야지. 제정신 있는 사람이면 여기 가지 마세요”라고 전했다. 후기 2개 모두 지난달 30일 작성됐다.

이후 해당 식당의 후기는 카카오맵에서 닫혀 보이지 않고 있다.

해당 식당은 2024년 4월 유튜브 채널 ‘성시경의 먹을텐데’에 맛집으로도 소개된 곳이다.

논란이 커지자 업주는 매장 유리 벽과 인스타그램에 글을 올려 해명했다.

업주는 “가게 내부 사정으로 인해 영업을 일시적으로 중단한 상태에서 오해를 살 만한 상황을 인지했다”면서 “다만 강아지를 버렸거나 유기하겠다는 일은 결단코 없다”고 주장했다.

이어 “상황적으로 강아지를 둘 곳이 없어 저희에게는 제일 안전한 장소에 두고 남편이 상주하며 강아지와 함께 지냈으나 며칠간은 가게 영업과 관련해 급하게 해결해야 할 일들이 있어 강아지와 같이 지내지 못한 부분이 있었다”면서 “겉으로 보이는 모습으로, 속사정은 알리지 않은 채 오해를 유발한 부분에 있어서는 책임을 느낀다”고 밝혔다.

또 “새끼 때부터 애지중지 키워 온 강아지이고, 저희와 평생 함께할 강아지다. 아직 저희 거처 또한 해결이 되지 않은 상황에서 강아지를 고생시키지 않는 최선의 방법이었다”면서 “그동안 수시로 드나들며 강아지를 보살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아무쪼록 더 이상의 오해는 없었으면 좋겠다. 최대한 빠른 시간 내에 해결하고자 한다. 마음 써주셔서 감사하다”고 덧붙였다.

그는 “강아지 나이 12살이고, 목욕과 미용을 최근에 했음에도 강아지가 스스로 가게 내부에 있는 식물에 올라가서 흙을 뒤집어 놓으니 강아지 상태가 그런 것이다. 위생과 관련해서는 주기적으로 치우고 있는데, 보셨을 당시 치우지 못했을 상태를 보신 것 같다”고 해명했다.

업주는 매장 유리 벽에 붙인 안내문에서도 “어떤 분께서 오해하시고 강아지를 버리고 갔다는 둥 말도 안 되는 글을 허락 없이 가게에 붙여서 가게 이미지가 현저히 훼손되고 있다”면서 “강아지는 잘 돌보고 있고 수시로 확인하니 이와 관련하여 오해가 없었으면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가게에 주인이 없는데 무단으로 침입하지 마시길 바란다. (CCTV 작동 중)”이라면서 “영업은 다음 주(월) 또는 그 주에 정상 재개하오니 이용에 착오 없으시길 바란다”고 전했다.

카카오맵 등에는 월요일 오전 11시 30분에 가게 문을 연다고 나와 있다.

개가 갇혀 있다는 종이를 써 붙인 것으로 보이는 누리꾼은 업주의 안내문을 전하면서 “말도 안 되는 글을 허락 없이 붙여서 가게 이미지가 훼손됐다니? 동네에 이미 소문이 다 나서 (종이를) 붙이러 갔고, 내가 처음 갔을 때도 이웃이 청소해주시고 챙겨주고 갔다”면서 “강아지가 온갖 벌레 다 꼬여서 말라 비틀어진 똥밭에 혼자 있는 거 동네 사람들이 다 보고 아는데 내 글이 무슨 이미지를 훼손했는지”라고 반박했다.

그러면서 “업주가 지난 2일 가게에 방치돼 있던 개를 데려갔다. 이 일이 안 커졌으면 얼마나 오래 방치하려고 했을지”라고 지적했다.

원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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