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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희진, 결국 ‘승소’… “배상 액수 공개”

논현일보

민희진, 악플러 상대 일부 승소
120만 원 배상 판결
하이브 소송 과정도 눈길

출처: 오케이 레코즈
출처: 오케이 레코즈

민희진 전 어도어(현 오케이 레코즈) 대표가 자신을 비방하는 댓글을 단 누리꾼들을 상대로 제기한 민사 소송에서 일부 승소했다. 법원은 공적 사안에 대한 의견 표명이라 하더라도 모멸적인 비하 표현은 정신적 손해배상 책임이 있다고 판단했다. 20일 전해진 중앙일보의 보도에 따르면 서울서부지법은 지난 2월 민 전 대표가 악플러 11명을 상대로 낸 손해배상 소송에서 네티즌 4명에게 각 30만 원을 배상하라고 판결했다. 총 120만 원의 배상금을 받게 되는 셈이다. 민 전 대표는 지난해 이들에게 인당 300만~400만 원의 배상을 요구하며 소송을 제기한 바 있다.

출처: 어도어
출처: 어도어

재판부가 위자료 지급을 인정한 댓글은 주로 인신공격성 표현이 담긴 것들이었다. 특히 “입에 걸레를 물고 다니는 건 알았는데 인성이 저 정도 쓰레기인 줄은…” 등의 댓글에 대해 재판부는 “민 전 대표를 비하하거나 조롱해 경멸의 감정을 드러내려는 목적이 명백하며 이로 인해 사회적 평가가 훼손됐다”라고 설명했다.

반면 나머지 7명에 대한 청구는 기각됐다. 재판부는 “정상인은 아닌 듯 보인다”, “역시 못된 X” 등의 표현에 대해서는 “다소 무례하고 저속할 수는 있으나 경영권 분쟁이라는 사안에 대한 개인의 감정적 평가나 의견에 해당한다”라고 보았다. 지나치게 악의적이지 않다면 공적 사안에 대한 의견 강조를 위한 압축적 표현으로 판단한 것이다.

출처: TV리포트
출처: TV리포트

민 전 대표의 법적 대응은 악플러뿐만 아니라 하이브 산하 레이블과도 계속되고 있다. 다음 달 15일에는 하이브 산하 레이블인 빌리프랩과 쏘스뮤직이 민 전 대표를 상대로 제기한 명예훼손 및 손해배상 소송의 변론기일이 열릴 예정이다. 빌리프랩은 20억 원, 쏘스뮤직은 5억 원의 손해배상을 청구한 상태다.

한편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민 전 대표로부터 추가 소송을 당했다는 후기가 이어지고 있다. 일부 네티즌들은 “배상액이 10만 원 단위라 크게 걱정하지 않는다”라는 반응을 보이거나 “직장에 통보될까 두렵다”라며 불안감을 호소하기도 했다. 민 전 대표 측은 지난해 11월 2일에도 악플러 6명을 상대로 낸 소송에서 일부 승소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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