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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세 소녀 임신시킨 뒤 살해한 남성, 수감 2주 만에 숨졌다

디패스트

미국 미시간주 사건…중형 선고 2주 만에 교도소서 사망
피해자 시신은 아직 못 찾아…현지서 “가장 비겁한 결말” 분노

미국 미시간주에서 13세 소녀를 숨지게 한 혐의로 중형을 선고받은 남성이 수감 2주 만에 교정시설에서 숨졌다. 그러나 피해 소녀의 시신은 아직 발견되지 않았다.

현지에서는 “가장 비겁한 결말”이라는 반응이 나왔다. 유족은 피해자를 찾을 마지막 실마리가 더 멀어졌다고 보고 있다.

CBS 뉴스와 피플 등 현지 보도에 따르면 디트로이트의 재비스 버츠(43)는 지난 3월 12일 13세 소녀 나지야 해리스 사건으로 35년에서 60년형을 선고받았다.

그는 별도의 미성년자 대상 범죄 사건들로도 10년에서 15년형을 함께 선고받았으며 두 형은 동시에 적용됐다. 이후 버츠는 같은 달 26일 미시간주 잭슨의 찰스 이글러 수용·분류센터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미시간 교정당국은 교정 직원들이 응급조치를 했지만 끝내 살리지 못했다고 밝혔다.

이번 사건이 더 큰 충격을 주는 이유는 가해자의 사망보다 피해자가 아직 가족의 품으로 돌아오지 못했다는 점이다. 해리스는 2024년 1월 학교 버스에서 내린 뒤 실종됐다.

버츠는 올해 2월 여러 사건에서 유죄를 인정했다. 여기에는 해리스를 숨지게 한 2급 살인 혐의도 포함됐다. 하지만 피해자 시신은 지금까지 발견되지 않았다.

수사기관과 검찰은 사건 전후 정황을 중요하게 봤다. 현지 보도를 종합하면 수사 과정에서 버츠가 오랜 기간 피해자에게 접근해 온 정황이 제기됐다.

실종 당시 피해자가 임신 상태였다는 내용도 확인됐다. 검찰은 이런 사정을 근거로 사건의 중대성을 강조했다.

이 사건의 가장 큰 쟁점은 지금도 남아 있다. 버츠는 유죄를 인정하는 과정에서 수사당국에 시신 위치를 밝히기로 했지만 끝내 가족이 원하는 답을 남기지 못한 채 숨졌다.

일부 보도에 따르면 그는 수사기관에 제한적인 정보를 제공했다. 그러나 그 정보는 피해자를 찾을 결정적 단서가 되지 못했다. 유족이 판결이 나왔어도 사건이 끝났다고 느끼지 못하는 이유다.

◆ 판결 끝났지만 가장 중요한 일 남았다

법원 판결로 형사 책임은 정리됐다. 하지만 유족이 원한 것은 판결문보다 피해자를 찾는 일이었다.

가해자가 숨지면서 추가 진술이나 새로운 단서가 나올 가능성은 더 낮아졌다. 그래서 현지 언론도 이번 사건을 단순한 교도소 사망이 아니라 아직 끝나지 않은 사건으로 보고 있다.

디트로이트 경찰은 버츠의 사망 뒤에도 수사가 끝난 것은 아니라고 밝혔다. 경찰은 법적 절차와 별개로 해리스의 시신을 찾기 위한 추적을 이어가겠다고 했다.

사건의 초점도 이제는 가해자의 최후보다 피해자 수습과 남은 진실 확인으로 옮겨갔다.

◆ 현지서도 “끝까지 책임 피했다” 비판

현지 반응은 거셌다. 폭스2 디트로이트는 유족 측이 이번 죽음을 두고 “가장 비겁한 결말”이라고 비판했다고 전했다.

CBS 디트로이트도 가족과 주변 인사들이 마지막 퍼즐을 맞추기 더 어려워졌다고 보고 있다고 전했다. 법의 판단은 내려졌지만 가족이 기다린 것은 처벌 자체보다 피해자를 집으로 데려오는 일이었다는 뜻이다.

이번 사건은 중형 선고가 곧바로 유족의 회복으로 이어지지 않는다는 점을 보여준다. 판결은 이미 나왔고 가해자도 숨졌다.

그러나 가장 중요한 질문은 아직 남아 있다. 피해자는 어디에 있는가. 현지 수사당국이 이 사건을 지금도 현재진행형으로 보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

가해자는 숨졌지만 유족이 가장 바랐던 피해자 수습은 아직 끝나지 않았다. 현지 경찰은 피해자를 찾기 위한 추적을 계속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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