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벽한 파리3스타 Plénitude
간략 식당소개
2022년 LVMH 그룹이
소스 천재 라고 불리는 아르노 동켈 셰프 데리고
파리 초슈퍼럭셔리호텔 슈발블랑 에 오픈함
오픈 7개월만에 3스타 따버린 레전드 업장
이번 유럽 다이닝 투어가 시작된 이유
난 7개월전 즘에 예약한건데
보통 1년이상 전에 하기를 권장함
나는 최고비수기중 하나인 2월에
2월 전체중 되는날 아무때나 달라고 하니까
딱 하루 줘서 거기 맞춰서 다녀온거임
좀 징징거려 보자면
이거때문에 일정 짜기 존나 힘들긴 했음
밀라노에서 아침에 출발해서 여기서 저녁먹고
그 다음날 아침에 다시 부르고뉴 본 가는 기차타고 예…
리옹을 거쳐 로안까지 갔다가 다시 파리로 복귀하는
헛짓거릴ㅋㅋㅋㅋ
슈발블랑 호텔 로비임
어쩌다보니 예약시간보다 40분 먼저 도착했음ㅋㅋㅋㅋ
안된다고 하면 그냥 센강 산책하거나
로비 구경이나 할라켔드만
플레니튜드 예약자라고 하니까
노노 당신은 기다릴 필요 전혀 없음 하면서
바로 다이닝룸 데려가드라
호텔로비 구경하고 싶었는데 ㅋㅋㅋㅋ
여긴 1박에 3플레니튜드 정도라..
그돈이면 와인까지 으이!
이정도 와인은 뭐 이젠 놀랄일도 아니지 ㅋㅋ
참고로 가격 존나 비쌈
어차피 다음날 부르고뉴 갈 예정 이라서
적당히 시킴
물론 그래봐야 아페리티브 샴팡 시키면
글라스에 70유로임
근데 좀 비싸도 샴이랑 화이트 정도는 시키길
추천
왜냐면 음식이 너무 맛있어서
와인 개땅김ㅋㅋㅋ
스타트
이게 뭔지 모르겠는데
겉에 아삭한걸로 안에 감싼 타르트같은 느낌이었는데
저 꽃 향이 생각보다 느껴졌음 ㄷㄷ
참치를 넣은 트러플 타르트
이게 진짜 인상적이었음
트러플 양은 얼마 안되는데
내가 먹은 트러플 요리중 인상적이기론
최상위권일 정도로 향이 진했고
참치 타르트와 트러플의 향이
또 조화로웠음
아직도 기억나는 맛중 하나
머리속을 떠다닌다.
감자칩 위에 저거 무 였나 하여튼 그런거
크리스피한 감자 완벽-
버섯 부이용? 이랑 같이 나온건데
뭔지 모르겠네 기억안남ㅋ
하여튼 개맛있음
프렌치는 이런 부이용 같은 국물을
코스 시작전에 주는 경우가 좀 있더라공
빵 아 역시 프랑스
이탈리아서 넘어와서 먹으니까 감동이 배가 된다.
다시한번 이탈리아 빵 ㅗㅗㅗ
(전전날에 프랑스 미라주르 를 가긴 했지만
거긴 이탈리아 국경이라 빵도 이탈리아 수준ㅋㅋㅋ)
버터, 본토의 버터 맛은 뭐 압도적이지
인상적이었던 버터중 2등이었음
(1등은 기사부아 3등이 미라주르, 버터는 전부 와따)
그리고 무엇보다 온도감이 완벽ㅋㅋㅋ
정말 잘 퍼지고 잘발라지고
3스타도 은근 온도감 애매할때 많은데
(미라주르 레자미 로오지에 등등)
여긴 ㄹㅇ 완벽ㅋㅋㅋ
샐러드에 저 가운덴 상큼한? 크림인데
산미돋는 밸런스가 완벽
식초가 산미를 받챠주며 저 크림이 ㅆㅅㅌㅊ
지금부터 나오는 모든 디쉬는 이렇게
서버가 소스 부어주고 소스팟을 따로 두고감
그리고 사진 우측에 보이는 저 종이가
소스 메뉴판임
디쉬별로 넘겨주면서 소스 설명해줌
저 소스(PATIDOU)에 대한 설명은
호박 에센스, 샤도네이 와인, 샬롯, 코냑, 밤 꿀, 모(Meaux) 지역의 머스터드, 헤레스 식초, 로즈마리 인퓨전,부티양(Bouteillan) 올리브 오일, 블랙 트러플, 파티두 호박, 차이브, 아티초크, 러비지(허브의 일종), 넛맥.
이걸 다 설명서에 적어두는 미친광기
이거 맛있드라
고등어 디쉬
고등어는 역시 일본이 세계제일 아닌가 싶었지만
스시 고등어보다 그냥 압도적으로 맛있음
보기엔 익은거 같지만 또 먹어보면 안익은거 같기도한
그 절묘한 퀴숑
서버가 강조하는것
“소스 퍼스트” 소스를 먼저 맛보고 먹어라
셰프가 선사하는 소스의 세계를 맛봐라.
플레니튜드는 서버가 코스 고를때부터 강조하는게
코스 본체는 소스다 라고 하더라.
항상 저렇게 서빙후 소스 남은거 두고가는데
진짜 싹싹 긁어서 먹었다
이건 ㄹㅇ 감동스러운 소스맛 이었음.
고등어서 강조되는 등푸른 느낌과
이 소스의 조화가 아 정말…
소스는 릭 베이스의 벨루떼 소스 “EDEN”
재료는
구운 정어리, 에스카베체 스톡,람브루스코 식초, 가다랑어 식초, 레몬즙, 멕시코 타라곤을 우려낸 올리브 오일, 달걀 노른자, 칼라스 머스터드, 펜넬, 올스파이스 ㅋㅋㅋㅋ
빵? 더이상 말할 필요가 읍따
캐비어 올린 관자
보이는 그대로의 폭력적인 맛
이정도는 다들 아는 맛 같음
소스도 익숙한 뵈르 몽테 소스임
관자를 크게 선호하지 않음에도…
북해도서 먹은 관자 이상이었음
물론 어느동네 관자인진 모름
근데 관자에 캐비어?
뻔하게 다들 아는 틀딱스런 맛 인데도
저 살짝 헤이즐넛 느낌나는
뵈르몽테 소스의 퀄리티가 와 씨 욕나옴
소스 재료는
생선 스톡, 레몬 껍질, 펜넬 꽃과 줄기, 구멍갈파래(Sea lettuce), 덜스(Dulse),전복 즙, 브라운 버터,부티양 올리브 오일, 오향 식초, 플랑크톤, 구운 팔각
단연 이번코스 1위
Red Mullet
불어로 후제
한국말로 노랑촉수
후제가 프랑스 다이닝서 널리 사용된다곤 하지만
난 처음먹는건데
충격 그 자체
사실 모르겠음 후제가 원래 이정도인건지
아님 저 미친 요망한 사바용 소스 때문인지 ㅋㅋ
갈색소스 제목은 “OCRE TANNIQUE” (탄닌빛 황토)
코코트(냄비)에서 구운 지중해산 암초 생선, 성게알 토르1텔리니, 노랑촉수간, 파스티스,코냑, 카베르네 미러,파부유,소고기 스톡, 골수, 레몬 타임, 오렌지 제스트, 만다린 오일, 월계수 잎, 주니퍼 베리.
사바용 소스는 “BUISSON DIVIN”
블루 랍스터 콩소메, 구운 집게발 버터, 코럴 소스, 호박 에센스, 꽃 마리네이드, 플라워링 식초(꽃 향 식초), 샬롯 리덕션, 샤도네이 와인과 시트러스 침출액, 리모네트(Limonette) 페퍼.
저 사바용은 진짜 미친거같음
말도안됨
입에 싹 퍼지는 맛이 돌았음.
이건 혓바닥 달고 태어났으면 무조건 먹어야함
이거 먹고 빨리 엄마랑 와야겠다 싶었다.
야한건 다시한번
근데 저 후제 퀴숑이 말도안됨
마치 회처럼 탄탄한 탄력이 느껴지면서도
부드럽게 잘라지고 꼬리 근처까지도 비린맛은 없고
그러면서도 적절히 지방층이 익어서 기름진
고소함이 느껴짐
이 식감이 요물
이제 키친투어 가서
팔렛트 클렌저를 먹었음
기억은 안나
주방 구경하느라 정신이 없어섴ㅋㅋ
셰프 고향이 노르망디라 거기 어쩌구 했던듯
이때 인상적인데 한국인 셰프님이 계셔서
나와서 직접 설명해주시더라
뭔가 멋졌고 감사했음.
후에 방문한 트로아그로는 무려 두명이나 계시던 ㄷㄷ
한국인 진짜 여기저기 전세계 명점에 다 있는듯.
지금보니 동켈 셰프가 계셨네
사진요청 할걸 ㅜㅜ
메인으로 나온 닭 가슴살
닭 육수 트러플 등등
소스는 Crème marbrée “TERRA BOTANICA”
닭고기 육수, 구운 날개 즙(Jus), 닭기름, 아가릭(버섯) 에센스, 페리디움 워터, 바질 페이스트, 트러플 버터, 절구에 찧은 아티초크 하트, 코냑(Cognac fine), 휘핑한 농장 크림, 베르가못 껍질.
트러플 바질 아티초크맛 조화가..감탄만 나오더라
닭가슴살은 진짜 정말 훌륭한 소스 발사대
라는 느낌도 들었음ㅋㅋ
물론 퀴숑은 입만 아프고
사이드로 나온 다른 닭고기
아마 다리 부위 같음
소스가 약간 바삭한 뭔가의 요소가 들어가있음
근데 메인이 좀 강렬했어서 앤 잘 기억 안나
근데 껍질은 역시 이게 좋긴한데
그냥 고기맛만 따지면 왠지 모르게
가슴살쪽이 더 좋았던거 같기도?
치즈룸
저기서 원하는 접시 고르고
그다음 치즈 고르면됨
추천 받아서 이것저것
역시 꽁떼는 사랑이야
설명하길 프랑스는 전통적으로
치즈를 먹을때 이런 샐러드를 같이 먹었다고 하더라고
어쩐지 미라주르도 이렇게 주더라고
치즈랑 같이 먹을것들
잼이랑 견과류 뭐 이런거
디저트 캬… 너무 이쁨
이건 소스도 훌륭했지만
저 과일이 되게 맛있던거 같은데 아 뭐지 ㅋㅋㅋ
무슨과일인지 기억안남 ㅋㅋㅋㅋㅋ
아이스크림
저거 퍼준건데 진짜 졸라맛있음
키위 뭐시기
뭐지 이거?ㅋㅋㅋ
내가 거의 마지막 손님이라
슬쩍 찍어본 다이닝홀
왼쪽이 정면으로 보이는 센강뷰임
하여튼 전반적으로 진짜 압도적으로 최고였음
동켈 셰프가 왜 소스천재 라고 불리는지
뼈저리게 느꼇다
그리고 역시 미식 최고봉은 프랑스가 맞다.
내가 셰프면 벽느끼고 좌절할 맛임.
서비스 말할것도 없이 역대최고
3스타 라고해서 항상 서비스가 압도적인가 하면은
그건 아닌거 같은데
서비스는 그전에는 레자미가 최곤가 싶다가
여기가 그냥 완벽
이렇게 선물도 줌 아침 먹으라고
빵하고 오일
미라주르는 흙덩어리 주는뎈ㅋㅋㅋㅋ
이건 밀랍포장된 메뉴판
코스가 여러가진데
난 시그니처인 심포니 코스를 골랐음
495유로
근데 왜 심포니 인지 뼈저리게 깨달았다.
이 전날 전전전날
밀라노에서 오케스트라랑 오페라 보고왔는데
비슷한 감상? 이라고 느낌
각 뛰어난 구성요소들이 압도적인 하모니를 이루는
거대한 오케스트라 같은 그런 느낌
왜 프랑스 음식이 소스의 음식이고
왜 동켈이 소스천재 인지
소스 한입만 해도 깨닫게 된다.
혓바닥 달고 태어나서
이런거 못먹고죽으면 너무 억울하겠다 싶었닼ㅋㅋ
현대 프렌치의 정수, 정점 이라고 할만하다고
느꼈다.
Plénitude 라는 단어에 풍요로움,충만함
이라는 뜻이 있다는데
이름값 한다.
풍요로운 맛 그 자체.
이래저래 와인먹고 뭐하고 해서
700유로 정도 나온듯
아 그리고 생일이면 미리 요청하셈
케익이랑 노래불러줌
여자 서버 한 5명이서 되게 낮은 데시벨로
화음 쫘악 넣으면서 고오급 스럽게 불러줌
그거 쳐다보니까 서버가
위 헤브 굿 싱어 ㅋㅋ
약간 그 사운드 오브 뮤직 까라로 불러준다.
화음 지림
빕스가 생각나긴 했는데
훨씬 고급스럽게 불러줌ㅋ
3스타
이 식당을 위해 해당 나라를 방문할만한 가치가 있는가?
있음
가능만 하다면 재방문 의사 1만퍼센트
대한항공 8만마일 넘어서
1년즘 후에 퍼스트클래스 티켓팅 성공하면
여기 바로 예약메일 넣을듯.
근데 플레니보다 이게 더 힘든느낌ㅋㅋ
여기 올수있음 바로 강의도 자체휴강 각인데…
학점은 뭐 미래의 내가 알아서 하고 ㅋ
다음은
잠깐 쉬어가는 느낌으로
하루 전에 예약하고 간 부르고뉴 라멜로이즈 일듯?
출처: 오마카세 갤러리 [원본 보기]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