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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여 여부 기억한다’… 도널드 트럼프 호르무즈 언급

디패스트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호르무즈 해협 확보와 관련해 7개국에 협력을 요청했다고 15일(현지시간) 밝혔다. 그는 전날 한중일을 비롯한 5개국에 사실상 호르무즈 해협 파병을 요청한 데 이어 재차 협력을 촉구한 것이다.

그는 이날 플로리다주에서 워싱턴 DC로 복귀하는 대통령 전용기(에어 포스 원)에서 이뤄진 기자들과 질의응답에서 이처럼 밝혔다. 그는 구체적인 국가 언급 없이 “어젯밤과 오늘 여러 나라와 접촉했다. 긍정적인 반응도 있고 참여를 원하지 않는 나라도 있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그는 중국에 대해 호르무즈 해협 의존도가 매우 높다면서 반드시 협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미국은 사실 이 해협이 꼭 필요하지 않지만 그들은 필요하다”며 “지금 이란 군사력이 크게 약화됐기 때문에 다른 나라들이 참여하기 좋은 시점”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연합 전력이 구성되는 대로 호르무즈 해협에서 작전이 “곧바로 시작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2주전 키어 스타머 영국 총리와 대화했으며 그가 항공모함 두 척을 중동 지역에 보내는 것을 주저했다고 말했다. 그는 “우리가 이란의 군사력을 거의 파괴하자 그때서야 영국은 항공모함을 보내겠다고 했다. 그래서 ‘전쟁에서 승리한 뒤가 아니라 전쟁을 시작하기 전에 필요하다’고 답했다”면서 “우리가 지원을 받든 받지 않든 우리는 누가 우리를 도왔는지 기억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란 군대는 이미 패배했으나 몇 명의 테러리스트가 기뢰를 몇 개만 설치해도 문제가 생길 수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거듭 “미국은 세계 최대 생산국으로, 해협이 있을 필요가 없다”며 “이제 그들이 와서 자기 에너지 공급로를 지켜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미국과 이란 사이에서 대화가 오가고 있으나 “아직 준비가 완전히 되지 않은 것 같다. 점점 가까워지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문제는 지금 누가 상대인지조차 확실하지 않다는 것”이라면서 “그들의 지도부 대부분이 죽어 협상을 해야 하는지조차 확실하지 않다”고 말했다.

그는 이란에 대한 전쟁에서 승리를 선언할 준비가 됐는지를 묻는 질문에는 “그렇게 하지 않을 것이다. 그럴 이유가 없다”며 “그들은 몰살 당했다”고 주장했다. 그는 이란이 군사력을 재건하는 데는 최소 10년 이상 걸릴 것이라 장담하면서 이란과의 협상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핵무기는 절대 없어야 한다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날 월스트리트저널(WSJ)은 트럼프 행정부가 이르면 이번 주 호르무즈 해협을 통과하는 선박을 호위하기 위한 연합체 구성을 발표할 계획이라고 미 당국자를 인용해 보도했다. WSJ는 “실제 호위 작전을 (미국과 이란 간의)적대 행위가 끝나기 전에 시작할지 아니면 종료된 이후 시작할지에 대해서는 아직 논의가 진행 중”이라면서 이처럼 전했다. 전쟁 상황에 따라 발표 내용이나 일정이 변경될 가능성이 있다고 WSJ는 부연했다.

원문 https://n.news.naver.com/article/018/00062362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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