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초등학교 입학식 서울서 첫 입학생 0명 학교 나와


강서구의 모 초등학교 신입생 0명
– [단독[0 vs 226… 서울 초교 입학생 수, 아파트에 갈렸다
서울 강서구 A초등학교는 올해 신입생을 받지 않지만 같은 강서구에 있는 공항초등학교는 226명이 입학할 예정이다. A초등학교 인근에는 1500여 가구의 임대아파트가 있지만 마곡지구에 소재한 공항초 인근에는 대형 브랜드 아파트가 즐비하다. 이처럼 대단지 아파트의 존재 여부 등 도시개발 상황에 따라 서울 초등학교 입학생 수가 극심한 양극화 양상을 보이는 것으로 조사됐다.
국민일보가 2일 박성준 더불어민주당 의원실을 통해 입수한 서울시교육청의 초등학교 입학 인원 자료를 분석한 결과 서울 같은 자치구 안에서도 입학생 수가 천양지차인 사례가 여럿인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 서울에서 최다(264명) 입학생을 받는 위례솔초등학교가 속한 송파구에는 입학예정자가 18명에 그친 학교가 있다. 노원구에는 행정구역상 한 동(洞)에 속한 두 학교 입학예정인원이 각각 12명과 158명으로 13배나 차이 나는 곳도 있다.
이러한 격차의 배경에는 결국 부동산이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서울시내에서 입학예정자가 많은 학교는 대부분 2010년대 중반 이후 재건축이나 뉴타운 사업 등으로 대단지가 들어선 곳이라는 공통점이 있다. 반면 입학예정인원이 적은 학교들은 대부분 구도심에 있거나 주변에 아파트보다는 빌라가 많았다. 아파트 밀집 지역에서도 임대아파트 주변 학교는 입학예정자가 거의 없는 흐름이 나타난다.
이병훈 중앙대 사회학과 명예교수는 “서울이라는 공간 안에서 계층의 등고도가 다시 그려지고 있다”며 “주거 양극화가 교육 수요 양극화로 이어지면서 일부 지역은 과밀해지고 다른 지역은 공동화(空洞化)하는 악순환이 나타나고 있다”고 말했다.
학령인구 감소 흐름은 계속되고 있다. 올해 입학예정인원이 20명 이하인 학교는 36개교다. 2022년 입학생 수가 20명 이하인 학교가 7개교(개축 등의 사유로 휴교·신입생 미배정 학교 제외)에 그쳤던 것에 비하면 4년 새 5배 이상 늘어난 것이다.
올해 입학생을 한 명도 받지 않는 강서구 A초등학교뿐 아니라 서대문구 B초등학교(4명), 관악구 C초등학교(5명), 강남구 D초등학교(7명) 등이 입학 예정자가 한 자릿수에 그친다.
국가데이터처 출생통계에 따르면 2022년 초등학교에 입학한 2015년 출생아는 전국 43만8400여명으로 집계되지만, 올해 입학 대상인 2019년생은 30만2700여명으로 31% 줄었다.
출처: 자동차 갤러리 [원본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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