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락 갔던’ 유명男배우, “재산 탕진하고 전기 끊겼다”…
연예인병으로 팀 탈퇴, 무너졌던 청춘
전기 끊긴 방에서 깨달은 전환점
단역에서 국민 뮤지컬 배우로 다시 서다

1990년대 중반, SBS 공채 3기 개그맨으로 처음 얼굴을 알렸던 정성화.
서울예대 출신 선배들이 모인 ‘틴틴파이브’에 합류하며 화려한 무대를 경험했지만, 너무 이른 성공은 그를 방심하게 만들었다고 하는데요.
스스로도 “연예인병에 걸려 팀에서 쫓겨났다”고 고백했지요.
결국 표인봉에게 호된 질책을 받은 뒤 군 입대를 선택하며 잠시 무대를 떠나있었습니다.

제대 후 SBS 드라마 ‘카이스트’에서 사고뭉치 대학원생 정만수 역으로 배우로 재기했지만, 이번에도 자신을 절제하지 못했습니다.
“돈만 생기면 나이트클럽으로 갔다”는 고백처럼 방탕한 생활로 1년 만에 재산을 탕진했고, 전기가 끊긴 날 비로소 자신을 돌아보게 되었다고 합니다.
그는 그때 깨달았다고 하죠.
“성공과 행복은 준비된 사람에게만 오는 것”이라고.

이 경험은 그의 인생을 완전히 바꿨습니다.
단역부터 차근차근 밟으며 뮤지컬 무대에 도전했고, 마침내 ‘영웅’에서 안중근 역을 맡아 한국뮤지컬대상 남우주연상을 거머쥐었습니다.
‘레 미제라블’의 장발장, ‘킹키부츠’의 롤라, ‘알라딘’의 지니까지.

코미디언 출신이라는 꼬리표 대신, 어떤 역할도 소화해내는 대한민국 대표 뮤지컬 배우로 우뚝 섰습니다.
그는 “관객 앞에서 진짜 내 자신으로 서는 게 두렵지만, 그 두려움 덕분에 매번 다시 태어난다”고 말합니다.
실제로 정성화는 뮤지컬은 물론 영화 ‘영웅’과 ‘도그데이즈’, 드라마, 그리고 최근에는 예능 ‘놀면 뭐하니?’까지 출연하며 장르를 넘나들고 있습니다.

한때는 겉멋에 취해 방황했지만, 무대 위에서 다시 일어선 배우 정성화.
지금의 그의 삶은 단순한 재기에 그치지 않고 넘어짐조차 발판으로 삼은 한 예술가의 진짜 성장 서사로 남아 있습니다.
앞으로도 그의 무대가 더욱 기대 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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