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경원 ‘정계 퇴출’…심각한 상황 ‘급속 확산’

국민의힘 나경원 의원이 경기도지사 불출마 의사를 밝히자 더불어민주당 김병주 의원이 강도 높은 비판을 쏟아냈다. 김 의원은 나 의원을 향해 “정계에서 퇴출돼야 한다”라며 “나경원이라는 이름이 있을 곳은 교도소다”고 주장했다.
7일 김병주 의원(경기 남양주을)은 SNS를 통해 2019년 패스트트랙 충돌 당시 나 의원이 국회 의안과 앞에서 ‘빠루(노루발)’를 들고 있던 장면을 언급했다. 나 의원은 당시 국회 경호처가 강제 진입을 시도했다고 주장하며 빠루를 들어 보인 장면이 촬영된 바 있다. 이에 검찰은 9월 16일 열린 1심 재판의 결심공판에서 나 의원에게 징역 2년을 구형하며 강력한 처벌을 주장했다.
이와 관련해 그는 “나경원 의원이 경기도 불출마 운운하는 헛소리를 늘어놓고 있다”라며 “빠루로 휜 못 뽑듯 정치판에서 나경원이라는 이름을 뽑아내야 한다”라고 비판했다. 또 “국회를 유린하고 민주주의를 짓밟은 죄부터 사죄해야 한다”라며 “내란수괴 윤석열을 옹호한 죄, 내란에 동조한 죄로 법의 심판을 받아야 한다”라고 말했다. 김 의원은 “나경원이라는 이름이 있을 곳은 서울이나 경기도의 교도소”라고 강하게 비난했다.

한편, 이날 나경원 의원은 SNS를 통해 경기도지사 불출마 이유를 밝혔다. 그는 “서울에서 5선을 한 사람이 갑자기 경기도지사에 출마하는 것은 경기도민에 대한 예의가 아니다”라며 “경기지사 후보군에서 자신을 제외해 달라”고 했다.
나 의원은 최근 법사위 활동을 통해 추미애 위원장과 대립각을 세우며 여권 경기지사 후보군으로 거론돼 왔다. 그는 “제2의 추나대전 운운은 국회 법사위를 희화화하는 것”이라며 “경기지사 선거에 나서지 않겠다”라고 이야기했다. 패스트트랙 사건 관련 재판 결과에 따라 나 의원의 정치적 행보에도 변화가 불가피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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