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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 당연한 일을 했을 뿐” 이진숙, 李 향해 세상 당당한 한마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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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뉴스 1
출처 : 뉴스 1

이진숙 방송통신위원장이 최근 논란이 된 자신의 국무회의 발언과 관련해 “기관장으로서 당연한 일을 했을 뿐”이라며 이재명 대통령의 경고성 발언에 반박하고 나섰다. 논란의 중심에 선 그는 “자기 정치 개입은 없다”라고 강조했다.

9일 이 위원장은 자신의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현재 방통위는 위원장 한 명뿐인 사실상 1인 위원회 상태”라며 “위원회 정상화를 위한 노력을 강조하는 것은 기관장으로서의 기본 책무”라고 밝혔다. 이어 “이 같은 발언이 자기 정치로 오해받는 건 유감”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이재명 대통령은 국무회의에서 이 위원장의 발언을 두고 “비공개회의 내용을 개인 정치에 왜곡해 활용해서는 안 된다”라고 지적한 바 있다. 이는 이 위원장이 국회에서 “대통령으로부터 방송3법 관련 자체 안을 만들라는 지시를 받았다”라고 공개한 발언을 겨냥한 것으로 풀이된다.

이에 대해 이 위원장은 “국무회의 내용을 외부에 먼저 밝힌 적 없다”라며 “민주당 의원이 방송3법과 관련한 대통령의 입장을 묻자, 실제 지시 내용을 설명했을 뿐”이라고 해명했다.

출처 : 방송통신위원회 제공
출처 : 방송통신위원회 제공

하지만 더불어민주당은 이 위원장의 설명을 받아들이지 않았다. 박경미 대변인은 “자신의 자리를 지키기 위해 대통령 발언까지 왜곡했다”라며 “정치적 중립 의무를 저버린 채 얼굴에 철면피를 쓰고 있다”라고 강하게 비판했다.

논란이 이어지는 가운데 감사원도 이 위원장에 대해 ‘주의’ 처분을 내렸다. 공직자로서 유튜브 방송에 출연해 특정 정당을 비판한 것이 정치적 중립 의무 위반이라는 이유에서다.

이 위원장은 “방송3법이 소관 상임위에서 급하게 통과된 만큼 기관장으로서 국무회의에 보고하려 했던 것”이라며, 앞으로도 관련 사안에 대해 소신 발언을 이어갈 뜻을 내비쳤다. 정치권은 이 위원장을 둘러싼 논란이 장기화될 조짐을 보이며 방송 정책을 둘러싼 정쟁이 다시 뜨거워질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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