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풍에 강원서도 ‘괴물 산불’…20시간 만에 축구장 100개 산림 태워
고속도로 통행 차단, 주민 370여명 대피
야간 산불 속 지상 자원 투입해 주불 진화
강풍을 타고 빠르게 확산하던 강원 인제 산불이 20시간 만에 축구장 100개 면적의 산림을 태우고 꺼졌다.
화마와 연기에 주민 370여명이 긴급 대피했고 고속도로 통행이 중단됐지만 집중 진화가 이뤄지면서 대형 피해로까지 이어지지는 않았다.
27일 산림청에 따르면 전날 오후 1시 18분쯤 강원 인제군 상남면 하동리에서 발생한 산불이 20시간 만인 이날 오전 9시 주불이 잡혔다.
피해 면적(산불영향 구역)은 73㏊로 잠정 집계됐다.
산림 당국은 일출과 함께 산림청 15대, 소방 7대, 지자체 6대 등 총 35대의 헬기와 진화 인력 705명, 장비 144대를 투입했다. 주불이 진화돼 현재 잔불 정리와 뒷불 감시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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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불 진화가 완료되면서 이날 인제·양양 주민들은 귀가했고 산불로 통제된 서울양양고속도로도 오전 8시 25분 통행을 재개했다.
인제 산불은 주택화재 비화로 추정되는 가운데 산림청은 진화 완료 후 화재 원인 및 피해 조사에 나설 계획이다.
한편 전국적으로 바람이 순간풍속 시속 55㎞ 이상(산지 시속 70㎞ 이상)으로 강하게 불면서 전국적으로 산불이 빈발하고 있다.
26일 7건의 산불이 발생했고 27일 강원 홍천과 경북 청송에서도 불이 나 진화에 어려움을 겪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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