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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군 건설사 곧 부도 기사 뜹니다” 루머, 불안감 조성하더니 결국…

논현일보

태영건설 부도설
지라시에 사실무근으로 파악
PF 보증액 다른 건설사보다 높아

출처 : 블라인드

최근 직장인 익명 커뮤니티 블라인드에 올라온 ‘1군 건설사 부도 엠바고’ 글이 온라인을 뜨겁게 달구고 있다.

15일 한 석유화학기업 소속으로 추정되는 A씨는 이 같은 글을 올리며 “오후 2시 예정”이라고 언급했다. 그는 “부도 발표는 기정사실이지만 언론사들이 엠바고 때문에 이 사실을 보도하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이틀 전에도 태영건설은 워크아웃 신청 소문이 돌았었다. 지난 9월에도 태영건설은 ‘한 대기업 건설사가 유동성 위기로 금융당국에 도움을 요청했으며 정부가 금융권에 요청해 급전을 내줬다’는 언론 보도의 주인공으로 지목됐다.

출처 : 태영건설

그러나 이는 사실무근의 ‘지라시’로 밝혀졌다.

오후 2시가 지나도 관련 기사는 보도되지 않았고, 태영건설은 “사실무근”이라고 해명했다.

다만 지라시에 태영건설주가는 요동쳤다. 워크아웃 신청 소문이 돌았던 지난 13일부터 내리 약세를 보이고 있으며, 3거래일 동안 20% 가까이 빠졌다. 전날 하루 동안에만 11.62% 급락했다.

그런데 오후 2시 기준 태영건설 주가는 전일(2890원) 대비 13.32% 상승한 3,275원을 기록했다. 이후 차츰 하락하더니 15일 전일 대비 0.52% 상승한 2,905원에 거래를 마쳤다.

출처 : 태영건설

이를 두고 증권업계에서는 ‘주가조작 수준이 아니냐’는 말마저 나왔다. 실제로 워크아웃 소문에 급락 마감한 태영건설 주식을 전날 사들이고 이날 지라시 예고 시간에 맞춰 팔았다면 하루 만에 수십퍼센트의 차익을 얻을 수 있었다.

한편 태영건설은 전체 도급 순위 16위인 국내 상위권 건설사 중 하나다. 지난해 기준 연 매출 2조 6,050억 원을 기록할 정도로 규모가 큰 기업이기도 하다.

태영건설의 올해 3분기 연결 기준 부채비율은 478.7%다. 통상 부채비율이 200%가 넘어가면 재정 건전성이 양호하지 않은 것으로 평가된다. 특히 11월 말 기준 태영건설의 프로젝트파이낸싱(PF) 보증액이 약 2조 5,000억 원으로 다른 건설사보다 높은 수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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