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대통령이 ‘좋아요’ 누른 유시민의 청년층 향한 “너희는 쓰레기” 영상
“옥중 출마·결재” 유시민 영상에 ‘좋아요’ 눌렀다 취소한 이재명… “너희는 쓰레기” 2030 비하 발언까지 일파만파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앞두고 유시민 전 노무현재단 이사장의 ‘옥중 결재’ 지지 발언 영상에 ‘좋아요’를 눌렀다가 취소하는 해프닝이 벌어졌다.
해당 영상의 본편에서 유 전 이사장이 청년층을 겨냥해 “너희 쓰레기야”라는 거친 언사를 쏟아낸 사실까지 겹치면서 정치권 안팎의 파장이 확산됐다.

발단은 지난 2023년 9월 22일 노무현시민센터 개관 1주년을 맞아 유튜브 채널 ‘사람사는세상 노무현재단’에서 진행된 생중계 방송이었다. 당시 유 전 이사장은 이 대표의 체포동의안 가결 정국과 영장 심사를 언급하며 강력한 옥중 투쟁을 주문했다.
유 전 이사장은 “판사를 뒤로 협박질을 하든 어떻게든 잡아넣어 봐라. 그런다고 니들이 이길 것 같으냐”며 “만에 하나 구속영장이 발부되더라도 구속적부심과 보석을 청구해 계속 법적으로 싸워야 하고, 당대표직도 절대 내려놓아서는 안 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 정청래 최고위원의 발언을 인용하며 “옥중 출마도 하고 옥중 결재도 해야 한다. 이건 기싸움이다. 그냥 ‘굳세어라 재명아’다”라고 강조했다.
이 같은 발언이 담긴 인스타그램 숏폼(릴스) 영상이 확산되던 중, 영장실질심사를 하루 앞둔 25일 이 대표의 공식 인스타그램 계정이 해당 게시물에 ‘좋아요’를 누른 정황이 포착됐다.
국민의힘은 즉각 공세에 나섰다. 장예찬 당시 국민의힘 최고위원은 최고위원회의에서 “이 와중에 이 대표는 구치소에 가더라도 당대표직을 내려놓지 말고 옥중 출마, 옥중 결재를 해야 한다는 유시민 씨의 영상에 ‘좋아요’를 눌렀다”며 “유시민이 이 대표의 본심을 대변해 준 것이냐”고 직격했다. 논란이 일자 이 대표 측 계정은 곧바로 ‘좋아요’를 취소했다.
더 큰 파장은 유 전 이사장이 해당 라이브 방송에서 쏟아낸 원색적 비난에서 비롯됐다. 유 전 이사장은 2030 남성들이 주로 이용하는 온라인 커뮤니티(에펨코리아)를 거론하며, 윤석열 정부 출범과 현 정국의 책임을 청년 남성층에게 돌리는 취지의 주장을 폈다. 그는 “쓰레기통 속에 가서 헤엄치면서 내 인생의 일부를 허비해야 하나”라며 “‘우리 보고 쓰레기라고?’ 할 텐데, 나는 ‘니들 쓰레기야’라고 말해주고 싶다”고 거침없이 쏘아붙였다.
이에 대해 여야를 막론하고 청년 정치권을 중심으로 거센 비판이 쏟아졌다. 여당은 “자신들의 정치적 실패와 위기를 유권자, 특히 청년 세대 탓으로 돌리는 구태적 갈라치기”라고 날을 세웠고, 야권 일각에서도 “자신들을 지지하지 않는다고 국민을 비하하고 적대시하는 것은 민심을 더 멀어지게 만들 뿐”이라는 지적이 이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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