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3살에 너무 성급하게 결혼한 미스코리아 출신 여배우, 결혼 2년만에 그만…

미스코리아 출신으로 데뷔 초 지적이고 도시적인 이미지의 대명사로 불렸던 배우 양정아.


1990년대 168cm의 날씬한 비율과 또렷한 이목구비로 독보적인 ‘도회적 비주얼’을 자랑했던 그는 이후 억척스러운 아줌마, 안하무인 재벌가 악역, 코믹 캐릭터까지 완벽히 소화하며 폭넓은 연기 스펙트럼을 증명해 왔다.

영화 ‘적과의 동침’ 촬영 당시 시골 과부 역할을 맡아 일부러 피부를 태우고 체중을 증량하는 등 배역을 위해서라면 망가짐도 불사하는 철저한 직업정신을 보여주기도 했다.
1971년생으로 50대에 접어든 지금도 나이가 무색한 방부제 미모와 화사한 미소로 대중의 찬사를 받고 있다.
그러나 화려했던 연예계 활동과 달리 개인사는 순탄치 않았다. 양정아는 2013년 12월, 지인의 소개로 만난 3살 연하의 사업가와 열애 단 4개월 만에 초스피드 결혼식을 올렸다.
하지만 이 결단은 후회로 남았다. 대외적으로는 결혼 4년 만에 파경을 맞은 것으로 알려졌으나, 그는 방송을 통해 실제 전 남편과 함께 살며 결혼 생활을 유지한 기간은 약 2년 남짓에 불과했다고 털어놓았다.
2017년 12월 법적 절차를 마무리하며 이혼에 도달했고, 이 소식은 이듬해인 2018년 세상에 알려졌다.
양정아는 전 남편이 일반인인 점을 고려해 구체적인 이혼 사유는 밝히지 않았으나, 이후 방송을 통해 당시의 솔직한 심경을 고백했다.
43세라는 나이에 쫓겨 주변 시선을 의식해 성급하게 결혼했다는 그는 ‘그때도 철이 없었고, 그건 나이를 먹고 철이 든 것과는 전혀 상관없는 문제였다’며 당시의 미숙함을 인정했다.
더욱이 원만한 협의가 이루어지지 않아 이혼 소송까지 겪어야 했다. 하필 그 시기에 드라마 ‘언니는 살아있다’ 촬영과 부모님의 투병까지 겹쳐 인생에서 가장 힘든 시기를 보냈다고 회상했다. 슬하에 자녀는 두지 않았다.
성급했던 선택과 아픈 이혼의 시간을 뒤로한 양정아는 과거 SBS 예능 프로그램 ‘미운 우리 새끼’에 출연해 배우 김승수와 달콤한 핑크빛 기류를 형성하며 큰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당시 방송에서 김승수가 “친구가 아닌 다른 의미로 만나고 싶다”며 진심 어린 고백을 전했으나, 양정아는 끝내 이를 거절했다.

이처럼 인생의 여러 굴곡을 겪어낸 양정아는 KBS 1TV 예능 프로그램 ‘황신혜의 같이 삽시다’ 등 꾸준히 방송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성숙해진 깊이와 진정성을 갖춘 그가 앞으로 배우로서 또 어떤 활약을 보여줄지 기대를 모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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