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日 다카이치, 비보 발표… “사망자 13명”
다카이치 총리, 구마모토 강진 사망자 발표
경찰, 소방 중심으로 가용 인력 투입 중
기반 시설 복구 총력… 대응 방안 논의

다카이치 사나에 일본 총리가 규슈 서부 구마모토현에서 발생한 강진으로 인한 현황을 발표했다. 다카이치 총리는 29일 오전 8시 30분 긴급 기자회견을 통해 건물 붕괴와 화재, 도로 파손 등 피해가 여러 지역에서 확인되고 있다고 밝혔다. 특히 사망자가 13명으로 파악됐다고 전해 충격을 안겼다. 정확한 피해 규모는 계속 집계 중이라고 설명했다.
희생자와 유가족에게 애도를 표한 다카이치 총리는 아직 구조를 기다리는 주민들이 남아 있다면서 구조 작업이 시간과의 싸움이 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정부가 경찰과 소방을 중심으로 가용 인력을 투입해 인명 구조를 진행하고 있다고 전했다.

아울러 피해 지역에서 대규모 정전과 단수가 이어지는 만큼 생필품과 비상 발전기, 냉방 물품을 공급하고 전력·수도 등 기반 시설 복구를 서두르겠다고 전달했다. 다카이치 총리는 폭염이 계속되는 상황을 언급하며 구조 대원과 주민들에게 온열질환에 각별히 유의할 것을 권고했다. 일본 정부는 전날 구성한 비상재해대책본부를 재가동해 피해 상황을 살피고 추가 대응 방안을 의논할 계획이다.

일본 정부 지진조사위원회는 올해 초 히나구 단층대에서 규모 7.5 안팎의 지진이 발생할 가능성을 짚었다. 이들은 단층대 전체가 움직일 경우 규모 8.0 수준의 강진 가능성 역시 배제하지 않았으며 해당 지역의 30년 내 지진 발생 확률은 일본 활단층 가운데 가장 높은 수준인 S등급으로 분류했다.
또한 지난 2016년 구마모토 강진 당시에는 히나구 단층대와 후타가와 단층대가 연쇄적으로 움직이면서 규모 7.3의 강진이 발생해 270여 명이 목숨을 잃었다. 이에 전문가들은 이번 지진 역시 진원 깊이가 10㎞로 얕아 지표면 흔들림이 크게 나타난 것으로 보고 있으며 여진 발생 가능성에 대비해야 한다고 경고했다.

앞서 지난 28일 규슈 서부 구마모토현에서는 규모 7.1의 강진이 발생한 바 있다. NHK 보도에 따르면 해당 지역에 위치한 대형 이온몰(AEON MALL) 건물 1층에서 폭발이 발생했으며 2층이 붕괴돼 사람들이 매몰됐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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