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나래 前매니저, 구속 됐다… ‘거액 요구’
박나래 전 매니저, 허위 주장 혐의로 구속
폭로 함구 대가로 거액 요구 정황 드러나
“향후 남은 조사에 성실히 임하겠다”

최근 검찰에 넘겨진 방송인 박나래의 법적 공방이 전 매니저의 구속으로 새 국면을 맞았다. 21일 수사당국에 따르면 서울 용산경찰서는 지난 16일 공갈 미수와 업무상 횡령 등 혐의를 받는 박나래의 전 매니저 A 씨를 구속했다. 경찰은 A 씨와 함께 공범으로 지목된 또 다른 전 매니저 B 씨 등 2명을 이날 검찰에 넘길 방침이다.
A 씨는 박나래가 회사 자금을 전 남자친구 등에게 사적으로 사용했다는 요지의 허위 주장을 펼친 혐의를 받는다. 특히 이를 발설하지 않는 대신 박나래 측에 지난 2024년 회사 매출의 10%에 해당하는 거액을 요구한 것으로 알려졌다. 회사 자금 약 3000만 원을 임의로 횡령한 혐의도 추가됐다.

이에 박나래 측 관계자는 “A 씨가 구속된 것이 맞다. 경찰이 A 씨의 휴대전화를 포렌식한 결과 그 안에서 많은 증거가 나온 것으로 안다”라며 “향후 남아있는 경찰 및 노동청 조사 등에 성실히 임하겠다”라고 전했다.
앞서 박나래와 전 매니저들은 지난해 12월부터 법적 공방을 펼친 바 있다. 전 매니저 측은 재직 당시 직장 내 괴롭힘, 폭행, 진행비 미지급, 대리처방 등을 문제 삼으며 박나래를 특수상해, 정보통신망법 위반(명예훼손) 등의 혐의로 고소하고 노동청에 진정을 제기했다.

이에 박나래 측은 허위 사실에 기반한 공갈미수 및 업무상 횡령 혐의로 이들을 맞고소했다. 박나래는 지난 2월 피의자 신분으로 서울 강남경찰서에 출석해 약 7시간 40분가량 경찰 조사를 받은 가운데 “성실하게 조사에 임했고 사실대로 질문에 답했다”라고 밝혔다.
이어 “사실이 아닌 부분에 대해서도 바로잡아야 하고 또 바로잡을 예정”이라며 “불편한 사항들로 다시 한번 심려 끼쳐드린 점 죄송하다”라고 덧붙였다. 이후 사건을 수사해 온 서울 강남경찰서는 지난 10일 박나래를 특수폭행 혐의 및 정보통신망 이용촉진 및 정보보호 등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서울중앙지검에 송치했다.

이 밖에도 그는 모친과 더불어 기획사 법인과 함께 대중문화예술산업발전법 위반 혐의로도 송치된 상태다. 이들은 지난 2024년 문화체육관광부에 등록하지 않고 박나래의 모친을 대표로 세운 1인 기획사를 설립해 운영한 혐의를 받고 있다. 한편 박나래는 지난 2006년 KBS 21기 공채 코미디언으로 데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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