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실 모임 폭로’ 타일러, “활동 중단”… 일파만파
‘다이얼로그’ 집중 조명
“알던 채널은 끝”…종료 이유는 함구
외압설 확산에도 공식 입장 없어

방송인 타일러가 돌연 유튜브 채널 운영 종료를 예고해 화제를 모으고 있다. 지난 20일 유튜브 채널 ‘타일러볼까요’에서 타일러는 ‘일루미나티보다 소름 돋는 실존 밀실 모임의 정체(유출 사태)’라는 제목의 영상을 공개했다. 해당 영상에서는 페이팔 공동창업자이자 팔란티어 공동창업자인 피터 틸 등이 만든 초청제 모임 ‘다이얼로그’를 집중적으로 다뤘다.
‘다이얼로그’는 미국 정치권과 금융계, 기술업계 주요 인사들이 비공개 행사에서 교류하는 네트워크로 알려졌다. 미국 매체 ‘와이어드’는 지난 6월 2026년 행사 참석 예정자 222명의 명단을 포함한 내부 자료가 외부에 노출됐다고 보도한 바 있다.

이날 타일러는 실리콘밸리가 내세워 온 능력주의와 실제 운영 방식 사이에 괴리가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누구나 혁신만 하면 성공할 수 있다, 출신 배경은 중요하지 않다고 했던 말은 결국 홍보 슬로건으로 마케팅한 것으로 보인다”며 “돈과 권력에 따라 사람을 철저하게 계급화하는, 어떻게 보면 신귀족주의의 민낯”이라고 비판했다.
비공개 모임에서 오간 대화가 공식적으로 기록되거나 감시되지 않는다는 점도 문제로 꼽았다. 타일러는 참석자들이 어떤 거래를 논의했는지, 정책과 관련해 어떤 의견을 주고받았는지를 대중이 확인하기 어렵다고 짚었다. 또한 오는 8월 아일랜드에서 열릴 예정이었던 행사에서는 제3차 세계대전과 전장 기술 등이 논의될 예정이었다고 설명했다.

이후 타일러는 영상 후반부에 분위기를 전환하며 채널 운영을 마무리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그는 “그동안 ‘타일러볼까요’를 아껴주시고 매주 찾아와 주시는 분들 덕분에 굉장히 소중한 추억을 만들 수 있었다”며 시청자들에게 감사 인사를 전했다.
이어 “하지만 시작이 있다면 끝도 있는 법이라 그동안 알던 ‘타일러볼까요’는 이제 끝이 났다”고 말했다. 다만 채널 활동을 끝내는 구체적인 이유나 향후 계획에 대해서는 별다른 설명을 내놓지 않았다.

영상이 공개된 이후 온라인에서는 다양한 반응이 나왔다. 특히 다이얼로그를 비판적으로 다룬 영상에서 곧바로 활동 종료 소식이 전해진 데다 당시 타일러의 표정과 분위기가 평소보다 무거웠다는 반응까지 나오면서 온라인에서는 여러 추측이 이어졌다. 일각에서는 외압이나 정치적 논란 가능성을 언급하는 등 다양한 의견이 나오며 의문을 자아내고 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