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9세’ 허영만, 안타까운 끝맺음… 마지막 행보
허영만, 백반기행 마무리하며 나눔 실천
어려운 이웃들과 나누기 위해 성금 기부해
취약계층의 건강한 여름나기를 지원하는 데 사용될 예정

허영만 화백이 TV조선 ‘식객 허영만의 백반기행’을 마무리하며 따뜻한 나눔을 실천했다. 사랑의열매 사회복지공동모금회는 9일 허영만이 ‘백반기행’을 통해 받은 사랑을 어려운 이웃들과 나누기 위해 성금을 기부했다고 밝혔다.
이날 서울 중구 TV조선 사옥에서는 전달식이 열렸고 허영만을 대신해 아들 허석균 ㈜허영만 대표가 참석했다. 그를 비롯해 홍두표 TV조선 회장, 이상익 사랑의열매 사무총장 직무대행 등이 함께 자리를 빛냈다.

허 대표는 “부친께서 지난 7년간 ‘백반기행’을 통해 전국 곳곳을 다니며 과분한 사랑을 받았다고 말씀하셨다”라고 회상했다. 이어 “현장에서 만난 따뜻한 이웃들이 떠올랐고 그 행복을 도움이 필요한 이웃들과 나누고 싶다는 뜻을 전하셨다”라고 덧붙였다.
윤 회장 역시 “오랜 시간 국민에게 감동을 전해온 허 화백께서 프로그램의 뜻깊은 마무리를 나눔으로 함께해 주셔서 감사드린다”라고 고마움을 표했다. 아울러 “전해주신 소중한 성금이 어려운 이웃들에게 큰 힘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약속했다. 이번 성금은 허영만의 뜻대로 무더운 여름철 취약계층의 건강한 여름나기를 지원하는 데 사용될 계획이다.

소식이 전해지자 누리꾼들은 “마지막까지 품격 있는 어른이다”, “백반기행도 아름답게 마무리하네”, “건강 때문에 종영돼 아쉽지만 기부로 끝맺은 모습이 더 감동이다”, “좋은 프로그램, 좋은 사람이라는 걸 다시 느꼈다”, “오래 건강하시길 바란다” 등의 반응을 보이며 응원의 메시지를 이어갔다.

한편 허영만은 1947년생으로 79세다. 그는 ‘식객’, ‘타짜’, ‘각시탈’, ‘오! 한강’ 등 수많은 대표작을 남기며 한국을 대표하는 만화가로 이름을 날렸다. 특히 허영만이 이끈 TV CHOSUN ‘식객 허영만의 백반기행’은 지난달 ‘우리가 사랑한 백반, 7년의 맛있는 기록’ 특집을 끝으로 종영했다. 해당 프로그램은 지난 2019년 첫 방송 이후 353회 동안 전국 식당 1329곳과 밥상 2131개를 소개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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