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고아성, 부고 전했다… ‘촬영 중단’ 사태
고아성, 모친 회상 중…
계속된 오열 사태에
결국 ‘촬영 중단’

배우 고아성이 먼저 세상을 떠나신 어머니를 회상하며 결국 오열했다. 지난 5일 유튜브 채널 ‘여의도 육퇴클럽’에는 ‘무한 공감하고 웃다가 갑자기 울음 터진 도시 여자들의 딸 공감 토크’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 공개된 영상에는 고아성을 비롯해 민음사 김민경 편집자, 유튜버 찰스엔터가 출연해 ‘한국에서 딸로 살아가기’라는 주제로 다양한 이야기를 나눴다.
이날 녹화 도중 김민경 편집자가 자신의 모친이 쓴 글을 낭독하자 이를 듣던 고아성은 감정이 북받친 듯 눈물을 쏟아냈다. 고아성의 울음이 쉽게 멈추지 않자 제작진은 원활한 진행을 위해 일시적으로 촬영을 중단하기도 했다. 고아성은 동료들과 스태프를 향해 연신 “미안하다”라며 사과의 말을 건넸다.

영상에서 고아성은 모친상 당시를 회상하기도 했다. 그는 장례식 상주와 관련된 한 사연자의 일화가 소개되자 “내가 경험자”라며 운을 뗐다. 일찍이 부친을 여의고 지난 2021년 모친상까지 겪은 고아성은 “저희는 세 자매인데 엄마가 돌아가셨을 때 상주 자리가 없다고 난리가 났다”라고 고백했다.
이어 김민경 편집자가 남자 친척의 유무를 묻자 고아성은 “삼촌은 계셨는데 그렇게 친하지 않았다”라며 “주변에서 장례식장에는 남자를 상주로 세워야 한다고 해서 우리도 그래야 하는 줄 알았다”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정신이 너무 없으니까 삼촌을 상주 자리에 앉혔는데 하루 만에 잘렸다. ‘됐어. 없어도 돼’라고 했다. 결국에는 세 자매가 다 했다”라고 밝혔다.

고아성은 “(남자가 없어도) 다 가능하다. 저도 안 될 줄 알았는데 다 가능했다”라고 피력했다. 더불어 “괜히 엄마와 친하지도 않았던 사람들이 무슨 역할을 하고 있는 게 너무 열받았다. 영정사진을 들거나 운구를 한다거나 이런 게”라며 “사실 (여자도) 그런 일도 다 할 수 있는데 원래부터 있던 관례 때문에 그렇게 하는 것 같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고아성은 2004년 어린이 드라마 ‘울라불라 블루짱’의 주연으로 발탁되며 본격적인 연기 활동을 시작했다. 이후 2006년 봉준호 감독의 영화 ‘괴물’에서 인상 깊은 열연을 펼쳐 청룡영화상 최연소 신인여우상을 수상하는 기염을 토했다. 천만 배우 반열에 오른 그는 영화 ‘설국열차’, ‘오피스’, ‘항거:유관순 이야기’, ‘삼진그룹 영어토익반’ 등 굵직한 작품에서 활약하며 독보적인 존재감을 증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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