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진아, 연예계 동료 ‘저격’… 발언 파장
‘조선의 사랑꾼’ 노래자랑
심형래, ‘디 워2’ 제작 계획 공개
태진아, 영화 흥행 실패 언급

가수 태진아가 방송에서 코미디언 심형래를 돌연 저격해 웃음을 자아냈다. 지난 29일 방송된 TV조선 ‘조선의 사랑꾼’에서는 프로그램 5주년을 기념한 특별 노래자랑이 진행됐다. 이날 심형래와 심현섭은 청송 심씨 가문, 오지헌과 오정태는 해주 오씨 가문으로 뭉쳐 ‘심가와 오가’라는 이름으로 무대에 섰다.
무대를 준비하는 과정에서는 네 사람이 유쾌한 입담을 주고받았다. 제작진이 두 성씨가 함께 팀을 이루는 구성을 제안하자 심형래는 “오 씨는 이야기하지 마라”라고 농담했고 오지헌은 영구와 맹구 캐릭터를 언급하며 “역대 바보들이 여기 다 있는데”라고 받아쳐 웃음을 자아냈다.

선곡을 두고도 티격태격이 이어졌다. 심형래는 “못생겼다고 못생긴 노래 부르면 안 된다”라고 말했고 오정태가 “BTS가 아리랑을 불렀다. 우리는 강강술래를”이라고 제안하자 결국 심형래의 의견대로 ‘Cotton Fields’를 무대에서 선보였다.
공연에서는 심형래가 기타 연주를 맡았고 오지헌과 오정태는 개성 있는 퍼포먼스를 펼쳤다. 심현섭은 거북이 분장을 한 채 무대를 누비며 분위기를 띄웠다.

무대가 끝난 뒤 강수지가 콘셉트를 묻자 심형래는 “원래 우리가 상태가 안 좋잖아요. 그래서 팝송을 해보자고 했다”라고 말해 출연진들의 웃음을 이끌어냈다. 심사위원으로 나선 태진아는 심형래의 기타 실력을 칭찬한 뒤 “영화 해서 돈은 어떻게 됐어?”라고 농담을 건넸다. 이에 심형래는 “이번에 ‘디 워2’ 영화 또 들어간다”라고 답하며 새로운 영화 준비 소식을 전했다.
이를 들은 태진아는 “열심히 찍는 것도 잘 찍지만 돈도 열심히 잘 까먹는다. 이번 영화는 꼭 대박 나기를 기원한다”라고 폭로하는 동시에 너스레를 떨며 응원을 보냈다.

앞서 심형래는 영화 제작사 영구아트무비를 설립해 ‘용가리’, ‘디 워’ 등을 연출하며 감독으로 활동했으나 영화 사업 과정에서 경제적 어려움을 겪었다. 그는 과거 “가진 것을 다 팔고도 빚이 179억 원이 남았었다. 그래서 파산 신청을 했다”라고 밝힌 바 있다.
한편 태진아는 1953년생으로 올해 73세다. 그는 1973년 ‘내 마음 급행 열차’로 데뷔했으며, 송대관, 설운도, 현철과 함께 ‘트로트 4대 천왕’으로 불려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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