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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국진, 박수홍에게 용서 못받을 짓 해…결국 20년만에 사과

인포루프

개그맨 김국진이 후배 박수홍에게 20년 만에 뒤늦은 사과를 전했다. 도대체 무엇이 박수홍이 가장 의지하고 믿는 선배 김국진을 사과하게 만든 것일까?

두 사람의 인연은 1993년 ‘감자골 사건’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당시 김국진 등 감자골 4인방은 방송사의 무리한 혹사에 반발해 활동 중단을 선언하며 제명 위기에 처하는 큰 시련을 겪었다.

출처: MBC 프로그램 ‘라디오스타’ 화면 갈무리

이러한 절체절명의 위기와 거센 압박 속에서도 박수홍은 결코 물러서지 않았다. 그는 끝까지 선배 김국진과 뜻을 함께하며 끈끈하고 깊은 전우애를 다졌다.

이후 박수홍이 최근 친형 부부와의 소송 등 인생의 팍팍한 고비를 넘길 때, 이번에는 김국진이 든든한 버팀목이 되었다.

출처: 유튜브 채널 ‘야홍식당 박수홍’ 화면 갈무리

특히 박수홍의 결혼식 날 부모님이 모두 불참하자 김국진은 스스로 혼주 역할을 자처하며 텅 빈 자리를 채워 큰 감동을 주었다.

하지만 이토록 각별한 사이임에도 김국진의 가슴 한구석에는 오랜 부채감이 자리하고 있었다. 김국진은 유튜브 방송 중 과거 자신의 언행을 깊이 반성한다며 사연을 꺼냈다.

출처: 유튜브 채널 ‘국지니도 하는데’ 화면 갈무리

발단은 20년 전 무심결에 던진 ‘빨대’ 발언이었다. 과거 김국진은 음료를 마시는 박수홍에게 “남자가 어떻게 빨대로 먹지. 남자는 가볍게 마시는 게 좋지”라고 툭 던지듯 말했다.

출처: 유튜브 채널 ‘국지니도 하는데’ 화면 갈무리

선배의 실없는 참견이었지만, 박수홍에게는 그 말이 일종의 금기처럼 새겨졌다. 놀랍게도 박수홍은 그날 이후 20년이 넘는 세월 동안 눈앞에 빨대가 놓여 있어도 이를 빼놓고 컵째로만 마셔왔다.

한 회의 자리에서 이 모습을 본 김국진이 이유를 묻자, 박수홍은 “선배님이 옛날에 얘기하시지 않았냐”고 답했다. 이에 김국진은 자신의 무심한 한마디가 후배의 일상을 20년이나 구속했다는 사실에 뼈저린 반성을 했다고 고백하며 사과의 뜻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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