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지사 경선 ‘식사비 대납’ 의혹 수사

6·3 지방선거를 앞두고 더불어민주당 전북지사 경선 후폭풍이 거세다. 이원택 후보가 민주당 전북지사 후보로 선출됐다.
하지만 경선 과정에서 불거진 ‘식사비 대납’ 의혹에 대한 논란이 계속되고 있다.
전북국민주권행동과 전북사회복지협의회 등 도내 5개 시민·사회단체는 ‘도민세금 유용 수사 촉구 범도민 대책위원회’를 결성하고 15일 전북자치도의회에서 기자회견을 열었다.
대책위는 “이번 사건은 단순한 선거 논란을 넘어 도민의 혈세가 사적으로 유용된 중대 범죄”라고 규정하며 수사당국의 즉각적인 개입을 촉구했다.
이번 사건은 지난해 11월 정읍의 한 식당에서 열린 청년 정책 간담회 자리에서 시작됐다.
당시 참석자들의 식사비가 제3자에 의해 대납 됐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이에 이원택 후보는 본인과 수행원의 몫을 현금으로 직접 지불했다고 해명한 바 있다.
그러나 현장에 동석했던 김슬지 도의원이 이 후보 측으로부터 현금을 받은 뒤 사흘이 지나 도의회 업무추진비 카드와 사비를 섞어 식대를 결제한 사실이 드러나며 파장이 커졌다.
대책위는 민주당 윤리감찰단이 당사자들의 허위 진술에 의존해 ‘혐의없음’ 결론을 내리고 후보에게 면죄부를 줬다고 비판했다.
이들은 “민주당이 자정 능력을 상실한 만큼 이제는 사법당국이 나서야 한다”며 지방의회 카드 사용 내역 전반에 대한 전수 조사를 요구했다.
대책위는 사건의 진상이 규명될 때까지 1인 시위와 상경 투쟁은 물론, 정청래 대표의 퇴진 요구와 삭발 투쟁 등 고수위 집단행동을 이어가겠다고 예고해 경선 이후의 후폭풍은 당분간 지속될 전망이다.
한편 경선에서 탈락한 안호영 의원은 이날 ‘식사비 대납’ 의혹에 대한 윤리감찰단의 재감찰을 요구하며 결과가 나올 때까지 단식(5일째)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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