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 쇠약’ 장동혁…일변한 행보 ‘대박’

단식 후유증으로 병원 치료를 받던 국민의힘 장동혁 대표가 당무에 복귀한다고 밝히며 이목이 쏠렸다. 단식 중단 엿새 만에 대형마트를 찾는 민생 행보로 복귀 신호탄을 쏘아 올리면서 이전과는 결이 다른 정치 행보에 나섰다는 평가가 나온다.
장 대표는 오는 28일 서울 서초구 하나로마트 양재점을 방문해 정부와 여당의 물가 관리 체계를 살필 예정이다. 장 대표는 건강 우려 속에서도 주변의 만류를 뿌리치고 당무 복귀 의지를 강하게 드러내 온 것으로 전해졌다.
현장 점검을 마친 후에는 인근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 1층 농수산물 온라인도매시장 종합상황실로 이동해 ‘국민의힘 물가 점검 현장 간담회’를 주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참석자들은 aT의 사업 현황을 통해 수급 동향을 공유하고 설 명절을 앞두고 물가 안정 방안에 대한 현장 의견을 청취할 방침이다. 간담회에는 송언석 원내대표와 정점식 정책위의장을 포함해 국회 재정경제위원회 소속 의원들이 참석하며 업계에서는 홍문표 aT 사장과 대형 유통매장 관계자들이 자리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장 대표는 지난 15일부터 통일교 및 민주당 공천 뇌물 의혹 규명을 위한 ‘쌍특검’ 도입을 촉구하며 단식에 돌입했으나, 단식 8일 만인 22일 박근혜 전 대통령의 요청에 따라 단식을 끝냈다.
이후 건강 악화로 병원에 입원한 장 대표는 지난 26일 퇴원했고 현재는 흉통 등 단식 후유증으로 인해 통원 치료를 병행하고 있다. 26일 연합뉴스의 보도에 따르면 장 대표 측 관계자는 매체와의 통화에서 장 대표가 의료진의 판단 아래 이날 오전께 퇴원했다고 전했다.

국민의힘은 이후 출입기자단에 보낸 메시지를 통해 입장을 전했다. 이들은 “의료진은 충분한 휴식과 회복 치료가 필요하다는 소견을 제시했으나 재활 및 회복 환경 등을 종합 고려해 퇴원 결정했다”라며 “필요한 검사와 치료는 통원 치료로 이어갈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장 대표는 엄중한 정국 상황을 고려해 조속히 건강을 회복하고 당무에 복귀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라며 “당무 복귀 시점은 현재로서는 정해지지 않았으며 향후 대표의 건강 회복 상태를 종합적으로 고려해 결정할 계획”이라고 이야기했다.
장 대표의 이번 현장 일정은 정치권 안팎에서 상징적 행보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극한의 단식 투쟁 이후 빠른 시일 내에 민생 현장으로 복귀했다는 점에서 당내 결속을 다지고 보수층을 향한 정치적 메시지를 동시에 겨냥한 것으로 풀이된다. 또한 ‘쌍특검’ 관철을 둘러싼 정치적 전선이 여전히 살아 있는 가운데 장 대표가 향후 어떤 방식으로 여권과 대립 구도를 이어갈지도 관심사로 떠오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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