징역 5년 받은 ‘李 측근’, 충격적인 행보…정치권 ‘술렁’

이재명 대통령의 최측근으로 분류되는 김용 전 민주연구원 부원장이 보석 상태에서 전국 순회 출판기념회를 준비 중인 사실이 알려지며 정치권이 술렁이고 있다. 김 전 부원장은 정치자금법 위반 등 혐의로 2심에서 징역 5년을 선고받은 인물로, 현재 대법원 판단을 앞둔 상황이다. 이런 가운데 여권 주요 인사들이 참석하는 공개 행보가 예고되면서 적절성 논란이 제기되고 있다. 민주당 내부에서도 대통령에게 부담이 될 수 있다는 우려가 공개적으로 나오고 있다.
김 전 부원장은 자신의 저서 ‘대통령의 쓸모’ 발간을 앞두고 다음 달 12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출판기념회를 연다. 행사 장소 대관은 황명선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의 도움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1부에서는 김 전 부원장의 근황과 책 내용을 중심으로 한 토크가 진행되고, 2부에서는 ‘대통령의 꿈, 서울의 꿈’을 주제로 박주민·박홍근·서영교·전현희 의원과 정원오 성동구청장 등 서울시장 후보군 인사들이 참여하는 대담이 예정돼 있다. 김 전 부원장 측근은 서울을 시작으로 대구와 호남 등 5개 지역을 순회하며 행사를 이어갈 계획이라고 전했다.

김용 전 부원장은 이재명 대통령이 과거 공개 석상에서 “제 분신과 같은 사람”이라고 소개했을 정도로 각별한 신뢰를 드러낸 인물로, 정치권에서는 대표적인 최측근으로 분류돼 왔다. 그러나 김 전 부원장은 2021년 민주당 대선 예비경선 과정에서 불법 선거자금을 수수한 혐의와 대장동 사업 관련 편의를 제공한 대가로 뇌물을 받은 혐의로 재판을 받았다.
이후 김 전 부원장은 지난해 2월 열린 2심에서 징역 5년과 추징금 6억 7,000만 원을 선고받아 법정 구속됐다가 지난해 8월 보석으로 풀려난 상태다. 보석 당시 대법원은 거주지 제한 등의 조건을 부과했다.
그는 보석 석방 이후 유튜브 출연과 언론 인터뷰를 통해 자신의 무죄를 주장하며 적극적인 공개 활동을 이어왔다. 민주당 내 친명계 의원들 역시 김 전 부원장의 혐의가 정치적 수사에 따른 것이라며 검찰의 공소 취소를 요구해 왔다.

이번 출판기념회 홍보 글에서도 김 전 부원장 측은 “정치 검찰의 조작으로 550일을 구금당한 최대의 피해자”라며 이재명 대통령을 지켜낸 인물이라는 점을 강조했다.
여권 일각에서는 김 전 부원장의 행보가 대법원 선고를 염두에 둔 것이라는 해석도 나온다. 김 전 부원장과 가까운 민주당 의원은 “무죄 가능성을 보고 향후 정치 행보를 고민하는 것으로 안다”라고 말했다. 반면, 이러한 김 전 부원장의 행보에 대해 부정적인 의견도 적지 않다. 한 중진 의원은 “보석 상태에서의 전국 순회 행사는 대통령에게 부담을 줄 수 있다”라고 지적했다.
한편, 김 전 부원장은 자신의 페이스북에 보석 중 북콘서트를 연다는 사실을 보도한 모 신문사의 기사를 공유하면서 입장을 밝혔다. 그는 해당 매체가 윤석열 전 대통령과 관련한 보도를 언급하지 않았다고 주장하며 “이런 걱정을 해 주다니 걱정도 팔자다”라고 맞받았다. 김 전 부원장의 공개 행보를 둘러싼 논란은 사법 판단을 앞둔 정치권 전반으로 확산하는 모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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