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 라인’ 결국 출마 선언…공식 발표

홍준표 전 대구시장의 ‘정무라인’으로 꼽히는 정장수 전 대구시 경제부시장(60)이 오는 6·3 지방선거에서 대구 중구청장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민선 8기 대구시 시정혁신단장을 시작으로 정책혁신본부장, 경제부시장 등 핵심 보직을 두루 거친 정 전 부시장이 직접 선거전에 나서면서 ‘홍준표계’의 지역 재정비 움직임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정 전 부시장은 27일 국민의힘 대구시당에서 간담회를 열고 “오는 6월 실시되는 지방선거에서 대구 중구청장에 출마한다”라며 “20여 년간 국회와 지방정부에서 쌓은 경험을 중구 발전에 쏟아붓겠다”라고 밝혔다. 그는 국회의원 보좌관으로 정치 경력을 시작해 정무, 정책, 경제 분야를 두루 거친 정통 관료 출신으로 평가받는다.
특히 정 전 부시장은 류규하 현 중구청장을 강하게 비판하며 세대 교체론을 내세웠다. 그는 “임기 내내 중앙 부처 한번 방문하지 않고 광역시와도 소통하지 않는 구청장이 무슨 일을 할 수 있겠느냐”라며 “중앙정부와 대구시의 넓고 깊은 인적 네트워크를 바탕으로, 구청장 한 사람이 어떻게 지역과 도시를 바꿀 수 있는지 보여주겠다”라고 강조했다. 대구시와의 유기적 협력, 중앙과의 네트워크를 통한 자치행정 전환이 핵심 키워드로 제시됐다.
정 전 부시장은 ‘과거와 현재, 미래가 공존하는 역사 문화도시 중구 구현’을 대표 공약으로 제시하고 도심 유휴 공간과 구도심 정비를 결합한 ‘쇼핑클러스터 육성’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전통과 미래가 만나는 도시, 체류형 관광과 창업 인프라가 결합된 도심형 성장 모델을 제시하겠다”라며 기존 중심 상권 회복에 국한되지 않는 중장기 도시 비전도 함께 내놓았다.

경남 김해 출신인 그는 김해고와 부산대를 졸업한 뒤 2000년대 중반 국회의원 보좌관으로 정계에 입문했다. 특히 2012년 하반기 재보궐선거 당시 홍준표 전 경남지사 후보 캠프에 합류하면서 ‘홍준표 정무라인’으로 불렸고, 이후 경남도와 대구시에서 요직을 맡으며 핵심 측근으로 분류돼 왔다.
홍 전 시장 시절 시정혁신단을 이끌며 조직 개편과 구조조정 실무를 주도한 인물이기도 하다.
정 전 부시장의 출마는 단순한 기초단체장 도전 이상의 의미를 가진다. 국민의힘 내부에서는 그를 중심으로 한 ‘홍준표계’의 재결집 시도, 또는 향후 시정 복귀 흐름과의 연계 가능성에 주목하고 있다.
실제로 정 전 부시장은 “대구 중구를 정치 1번지, 정책 실험의 장으로 만들겠다”라고 선언하며 중앙정치와의 연결고리도 열어뒀다. 출마 선언 이후 지역 정가에서는 중구청장 선거를 포함해 대구 정치 전반에 파급력이 미칠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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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1
권윤수
은퇴 말한지가 얼마나 되었다고 또 출마? 병이다~ 출마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