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훈 ‘든든한 아군’ 대거 등장…180도 달라진 상황

국민의힘 한동훈 전 대표에 대한 제명 논란이 계속되는 가운데 지지자들이 오는 31일 ‘2차 제명 반대 집회’를 예고하며 본격적인 행동에 나섰다. 장동혁 대표의 복귀 가능성이 점쳐지는 가운데 당내 긴장감도 함께 고조되고 있다.
26일 시사저널 단독 보도에 따르면 한 전 대표 지지자들은 오는 31일 토요일 오후 2시, 서울 여의도 국회의사당역 인근에서 제명에 반대하는 대규모 집회를 준비 중이다. 서울 영등포경찰서 관계자는 “31일 한동훈 전 대표 제명 반대 집회가 신고된 상태다”며 “주최 측에서 1차 집회와 유사한 규모, 동선으로 집회를 진행한다고 의사를 전했다”라고 이야가했다.
앞서 24일 열린 1차 집회는 여의도 일대에서 대규모로 진행됐으며 주최 측은 당시 집회 참가 인원을 10만 명으로 추산한 바 있다. 당시 한 전 대표는 직접 참석하지 않았지만, 온라인 커뮤니티 ‘한컷’에 “이것이 진짜 보수 결집”이라며 “가짜 보수들이 진짜 보수 내쫓고 보수와 대한민국 망치는 것을 막기 위해 이 추운 날 이렇게 많이 나왔다”라고 글을 남겨 존재감을 드러냈다.
이번 2차 집회 역시 같은 장소에서 열리며 온라인상에서는 참석자 규모와 지역별 상경 계획, 버스 대절 등의 준비가 활발히 논의되고 있다. 다만, 실제 한 전 대표가 참석할지 여부는 아직 불투명하다.
지지자들의 움직임과 맞물려 장동혁 대표의 복귀 여부도 집회 동력에 영향을 줄 것으로 보인다. 일각에서는 이르면 오는 29일 최고위원회의에 복귀할 가능성도 제기된다. 만약 장 대표가 복귀할 경우 보류 중인 한동훈 전 대표 제명 안건이 최고위 안건으로 상정될지 여부에 정치권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한편, 국민의힘 지도부는 26일 최고위원회의에서 최근 벌어진 제명 반대 집회와 관련해 우려를 표명했다. 박성훈 수석대변인은 회의 직후 기자들과의 자리에서 “한 전 대표 관련 징계 건은 (최고위에) 올라오지 않았다”라며 “대표가 복귀하더라도 해당 안건이 곧바로 상정될지는 아직 확실치 않다”라고 전했다.
또한 박 대변인은 “일부 인사가 연단 위에 올라가 과격한 목소리를 낸 것에 대해 우려의 목소리가 있었다”라고 밝혔다. 다만, 그는 “적절한 조치가 구체적으로 논의되진 않았다”라고 선을 그었다.
현재로서는 장 대표의 복귀 여부와 그 시점이 한 전 대표 제명 절차의 향방을 가를 핵심 변수로 떠오르고 있다. 당내 기류가 양분된 상황에서 지지자들의 조직적인 집회가 어떤 정치적 파장을 일으킬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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