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훈 제명 적절한가요?” 깜짝 놀랄만한 조사 결과 나왔다

국민의힘 윤리위원회가 한동훈 전 대표에 대해 제명 결정을 내린 가운데, 보수 지지층 내에서도 그의 징계를 긍정적으로 평가하는 여론이 적지 않다는 조사 결과가 연이어 나오고 있다. 특히 당 일각에서 한 전 대표를 지방선거 전략 카드로 활용하자는 주장이 나오는 상황에서 핵심 지지층의 반응은 이를 뒷받침하지 않는 분위기다.
한국갤럽이 1월 20일부터 22일까지 실시해 23일 공개한 여론조사에 따르면 한동훈 전 대표에 대한 제명이 “적절했다”라는 응답이 전체 응답자의 33%, “부적절했다”라는 응답은 34%로 팽팽하게 맞섰고, 33%는 의견을 유보했다. 전국 만 18세 이상 유권자 1,000명을 대상으로 진행된 이번 조사는 표본오차 ±3.1%포인트, 응답률은 12.3%였다.
보다 주목할 지점은 국민의힘 지지층만을 대상으로 한 결과다. 총 223명의 국민의힘 지지층 응답자 가운데 48%가 제명이 ‘적절했다’라고 응답했으며, ‘부적절했다’라는 응답은 35%에 그쳤다. 이는 당 안팎에서 제기된 “지방선거 승리를 위해 한동훈을 복권시켜야 한다”라는 주장과는 거리감이 있는 수치다.
정치 성향별 분석에서도 비슷한 흐름이 감지된다. 극보수층(매우 보수적) 응답자 중 62%는 제명이 적절했다고 응답한 반면, 부적절하다는 응답은 27%였다. 약보수층(약간 보수적)에서는 적절 40%, 부적절 36%로 나타나났다. 즉, 보수층 전반에서도 제명 조치에 대한 수용 여론이 우세한 것이다.
반면 중도층에서는 부정 평가가 다소 높았다. 부적절 37%, 적절 26%로, 제명 결정에 대한 비판 여론이 우세했다.
이는 국민의힘이 현재 직면한 당내 강성 지지층과 중도층 사이의 전략적 딜레마를 고스란히 드러낸 결과로 해석된다. 윤리위의 징계 결정을 철회하고 한 전 대표를 선거에 적극 활용하자는 주장과 당내 통합과 원칙 강화를 우선시해야 한다는 기류가 충돌하는 상황이다.

전날 발표된 전국지표조사(NBS) 결과도 유사한 흐름을 보여준다. 해당 조사에서 국민의힘 지지층 응답자 가운데 53%가 제명이 잘된 결정이었다고 평가한 반면, 잘못된 결정이라고 본 응답자는 39%에 그쳤다.
이처럼 복수의 여론조사에서 한 전 대표에 대한 보수 지지층의 냉담한 시선이 확인되면서 당 지도부의 복귀 카드 추진이 정치적 부담으로 작용할 수 있다는 분석이 제기된다.
앞서 국민의힘 윤리위는 지난 14일 이른바 ‘당원게시판 사태’에 대한 책임을 물어 한동훈 전 대표를 제명했다. 이에 대해 당내 일부 의원들은 징계를 ‘정치적 조작’이라고 규정하며 제명 철회와 보궐선거 공천을 요구한 바 있다. 특히 박정훈 의원은 “한동훈 전 대표가 당의 대주주”라며 “지방선거를 위해 그를 적극 활용해야 한다”라고 주장했다.
그러나 일련의 여론조사 결과는 국민의힘 내부에서도 강성 지지층조차 한 전 대표의 복권에 냉담한 반응을 보이고 있음을 시사한다. 결과적으로 제명 철회 시도는 보수층 내부 분열은 물론 중도층 이탈을 동시에 유발할 수 있는 정치적 리스크로 작용할 가능성이 있다.
이러한 여론 흐름 속에서 국민의힘 지도부가 어떤 판단을 내릴지 주목된다. 선거 전략상 ‘지지층 결집’을 선택할 것인지, 아니면 중도 확장을 위한 기조 유지를 선택할 것인지가 당의 향후 방향성을 가를 핵심 변수로 떠오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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