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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황교안’에 보수의 미래 달렸다…낭떠러지 직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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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뉴스 1/뉴스 1(사진공동취재단)
출처 : 뉴스 1/뉴스 1(사진공동취재단)

보수 진영 내부에서 윤석열 전 대통령과 황교안 전 대표를 향한 강한 문제 제기가 나왔다. 대표적 보수 논객으로 꼽히는 조갑제 조갑제닷컴 대표는 윤 전 대통령의 내란 혐의 재판과 ‘국민의힘’의 현재 상황을 두고 공개적으로 비판하며 보수의 미래를 가로막고 있는 핵심 인물로 두 사람을 지목했다. 그는 “한국 보수가 다시 살아나려면 윤석열·황교안 문제를 어떻게 처리하느냐가 핵심”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조 대표는 12일 MBC 라디오 ‘권순표의 뉴스하이킥’에 출연해 윤 전 대통령이 내란 혐의로 재판을 받고 있는 현재 상황을 두고 “역사적으로 중요한 재판”이라고 평가하면서도 “그에 걸맞은 엄정함과 엄숙함이 느껴지지 않았다”라고 지적했다.

그는 이번 재판 과정을 통해 윤 전 대통령의 성격과 정치적 역량이 그대로 드러났다고 강조했다. 특히 윤 전 대통령의 법정 태도와 논리적 일관성을 문제 삼았다. 그는 “중계를 하면 그 사람의 본질이나 실력이 다 드러난다”라며“윤 전 대통령은 논리적으로도, 사실관계나 법리에서도 맞지 않는 주장을 반복하면서 인성의 바닥까지 드러냈다”라고 이야기했다. 이어 “결론적으로 이번 재판을 통해 윤 전 대통령은 철저하게 망가졌다”라고 단언했다.

과거 국무회의에서 윤 전 대통령이 한 발언도 도마에 올랐다. 조 대표는 “국무회의 참석자들이 민생과 외교 문제를 들고 와 자신을 설득하려 했다고 불평한 대목은 이해하기 어렵다”라며 “이게 무슨 허무 개그냐”라고 비판했다. 아울러 “무법이고 무능하며 무례했다”라며 강도 높은 표현을 이어갔다.

국민의힘 지도부에 대해서도 비판은 이어졌다. 조 대표는 현재 당이 극우 세력에 의해 장악됐다고 주장하며 “극우 세력에 의해서 하이재킹 된 당이 되고 말았다”고 지적했다. 특히 국민의힘 내부에서도 문제 인식을 하면서도 행동에 나서지 않는 의원들의 태도에 대해 “잘못 가고 있다는 걸 알면서도 행동하지 않는다”며 “끌려가고 있다”고 날을 세웠다.

출처 : 뉴스 1
출처 : 뉴스 1

조 대표는 “국민의힘 당원의 60~70%가 부정선거 음모론을 믿는 극우파”라며 “당원 중심, 당원 비중 확대는 극우파 중심으로 당을 운영하겠다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국민의힘의 향후 진로에 대해서도 비관적인 전망을 내놨다. 그는 “국민이 선거를 통해 이 당이 ‘국민의 힘’인지 ‘국민의 짐’인지, 아니면 ‘국민의 적’인지 심판하게 될 것”이라며 유권자 판단이 당의 운명을 결정지을 것이라고 말했다.

조 대표는 최근 정치권에서 논란이 되는 ‘부정선거 음모론’에 대해서도 비판 수위를 높였다. 그는 윤 전 대통령이 해당 주장을 방조했거나 관여한 것으로 보이는 점을 지적하며 “윤 전 대통령이 선관위에 들어간 판단이 잘못됐다는 점과 부정선거 음모론에 대해 사과해야 한다”라고 말했다.

이어 “이로 인해 국민 30% 이상이 음모론자가 되었고 한국 보수가 분열되고 조롱거리가 됐다”라고 진단했다. 그는 “부정선거 음모론은 한국 사회를 분열시키는 데 있어 공산주의의 폐해와 맞먹는다”라고도 언급했다.

출처 : 뉴스 1=사진공동취재단
출처 : 뉴스 1=사진공동취재단

보수의 핵심 인사로 꼽히는 황교안 전 대표에 대해서도 조 대표는 선을 그었다. 그는 “윤석열과 황교안은 보수가 아니라 극우”라며 “극우는 보수의 일부가 아니라 보수의 반대말”이라고 선을 그었다. 이어 “한국 보수가 다시 살아나려면 윤석열·황교안 문제를 어떻게 처리하느냐가 핵심”이라고 말하며 “거의 적대적으로 대해야 한다”라고 주장했다.

한편, 윤석열 전 대통령의 내란 우두머리 혐의와 관련된 결심공판은 13일 다시 진행됐다. 이 재판은 지난 9일 예정됐던 본론 절차가 김용현 전 국방부 장관 측의 서류증거 조사로 지연되며 이날로 연기된 것이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5부는 이날 윤 전 대통령에 대한 증거 조사와 최종 변론을 진행한 뒤 특검팀의 구형과 피고인 8명의 최후진술 절차를 이어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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