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 정신 승리 기막혀” 코웃음 친 나경원, 이런 말을?

나경원 국민의힘 의원이 이재명 대통령의 외교 인식을 강도 높게 비판했다. 나 의원은 8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중국의 압박을 덕담으로 듣는 대통령의 정신 승리에 기가 막힌다”라며 “시진핑 주석의 압박을 공자 말씀으로 둔갑시킨 것은 외교적 난독증”이라고 지적했다. 이는 최근 이재명 대통령이 시 주석의 발언을 우호적으로 해석한 데에 대한 반응이다.
시진핑 주석은 최근 한중 정상회담에서 “역사의 올바른 편에 서라”는 발언을 한 바 있다. 이에 대해 나 의원은 “삼척동자도 이것이 미·중 패권 전쟁 속에서 ‘중국 편에 서라’는 압박임을 안다”라며 “대통령은 이를 두고 ‘공자님 말씀, 착하게 살자는 뜻’이라며 농담처럼 받아들였다”라고 비판했다. 이어 “이것은 단순한 낙관이 아니라 현실을 직시하지 못하는 외교 무능”이라고 주장했다.
나 의원은 이어 서해에서 벌어지고 있는 중국 측 활동과 이에 대한 정부의 대응을 문제 삼았다. 그는 “중국이 서해 잠정조치수역에 아파트 25층 높이의 구조물을 설치했다”라며 “누가 봐도 군사적 전용이 가능한 감시 기지”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그런데 이재명 대통령은 이를 ‘중국 쪽에서 살짝 넘어온 것’, ‘양식장 관리 시설’이라며 중국 측 주장을 그대로 반복했다”라고 비판했다.
그는 “도둑이 우리 마당에 텐트를 쳤는데 집주인이 ‘저건 그냥 캠핑장 관리소야’라고 두둔하는 꼴”이라며 “대통령이 대한민국의 안보와 주권 수호보다 외교적 유화에만 집중하고 있는 것 아닌가 의문”이라고 말했다.
또한 나 의원은 “중국 측 입장을 앵무새처럼 따라 하는 모습은 국민들에게 깊은 우려를 안긴다”라며 “대통령이 중국 대변인을 자처하는 것이냐?”라고 반문했다.

안보 현안과 관련된 대통령의 발언에 대해서도 비판을 이어갔다. 나 의원은 “북한 핵 용인 발언과 ‘우리가 북한을 공격했다’라는 발언은 심각한 안보 자해 행위”라고 지적했다.
그는 “북한의 핵 보유를 기정사실화하고 ‘핵 동결’로 타협하겠다는 발상은 북한을 사실상 핵보유국으로 인정해 주는 위험한 도박”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이러한 인식은 한미동맹과 국제 공조에 부정적 영향을 미칠 수 있다”라고 덧붙였다.
또한 그는 “도대체 어느 나라 대통령인가. 천안함·연평도·목함지뢰 도발로 피 흘린 우리 장병들은 보이지 않는가”라며 “가해자와 피해자를 뒤바꾼 이 발언은 국군 통수권자로서 자격을 스스로 걷어찬 역사 왜곡”이라고 했다.
나 의원은 “외교와 안보는 현실 인식이 기본”이라며 “대한민국의 대통령이라면 누구보다 냉철하고 정확해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국민의힘 내부에서는 이재명 정부의 외교·안보 기조에 대해 우려의 목소리가 꾸준히 제기되고 있다. 보수 진영은 중국과의 관계 설정에 있어 원칙적 대응을 요구하고 있으며 최근의 발언들이 대한민국의 외교적 위상을 약화시킬 수 있다는 지적이 이어지고 있다. 나 의원의 발언은 이러한 우려를 대변한 것으로 해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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