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대통령, ‘야당’ 공개적 비판…방금 들어온 소식

이재명 대통령이 3일 진행한 외신 기자회견에서 거대 양당 체제의 한계를 인정하면서도 “화가 나더라도 대화와 타협을 포기하지 않겠다”고 했다.
이 대통령은 야당과의 관계 설정에 대해 “가끔 대화를 해보면 시간 낭비라는 생각을 넘어 화가 날 때가 상당히 있다”며 “대화 자체가 안 될 때도 꽤 많다”고 했다. 특히 야당의 공세에 대해 “저게 말이 되는 소리야? 우리 국민들이 상식적으로 도저히 납득할 수 없는 소리를 저렇게 공개적으로 왜 하지? 그게 당에 도움이 될까?”라는 생각이 든다고 했다.
이어 “속으로는 차라리 정략적으로, 정파적으로 생각하면 ‘잘됐다, 잘하고 있네(계속 실수해라)’ 이런 생각이 들 때도 있다”면서도 “하지만 저는 대통령이니까 그런 표현은 하면 안 되고, 그런 생각도 경계하려 노력한다”고 했다.
또 현행 정치 구조에 대해 “국민의 다양한 정치적 스펙트럼을 두 개의 거대 정당이 다 반영하는 것은 근본적으로 불가능하다”고 했다. 이어 “국민은 억지로 반쯤 나눠서 ‘마음에 안 들지만 그래도 괜찮으니까 이쪽’, ‘이쪽도 영 아니야’라며 선택하는 경우가 훨씬 많다”면서 “나의 모든 정치적 의사를 잘 반영하는 훌륭한 정당이라서 지지하는 경우는 별로 없을 것”이라고 했다.
다만 전날 타결된 예산안 합의에 대해서는 “국민의힘이 그 상대인데 어제 예산안이 합의됐다는 소리를 듣고 깜짝 놀랐다. 전혀 기대하지 않았다”며 “이것도 하나의 발전적 측면이겠다, ‘신통하다’ 이런 생각이 들었다”고 했다. 이 대통령은 “과거 민주 대 반민주 대결 구도의 관성에서 정치권이 완전히 벗어나지는 못했지만, 어제 같은 일들이 하나씩 쌓이면 좋아지지 않겠느냐”며 “느리지만 조금씩 바뀌고 있다고 믿는다”고 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