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유소 앞에서 불난 차…”골프가방만 챙겨 피신”

주유소 코앞에서 승용차가 불이 났는데 차주가 119에 신고도 안 하고 골프가방만 챙겨 달아났다는 제보가 24일 JTBC 〈사건반장〉 을 통해 보도됐습니다.
지난 12일 낮 12시가 조금 넘은 시각 충남 논산의 한 주유소에서 일어난 일인데요.
주유소 사장인 제보자에 따르면 연기가 나는 승용차 한 대가 주유소 쪽으로 진입하려다 멈춰 섰습니다.
차주는 차량에서 곧바로 내렸고, 그 후 차량에서 연기가 심하게 올라온 뒤 불길이 활활 타올랐습니다.
제보자에 따르면 제보자가 소화기를 들고 차주에게 “얼른 보닛(자동차의 엔진이 있는 앞부분의 덮개)을 열어달라”고 말했지만, 차주는 들은 체도 하지 않고 트렁크에 있던 골프가방을 챙겨 주유소 사무실 쪽, 안전한 곳으로 옮겼습니다.
문제는 이뿐만이 아니었습니다. 차주는 119에 곧 신고할 거라고 했지만 119가 아닌 다른 누군가와 계속 통화하고 있었습니다.
제보자는 “소방서에 따르면 119 최초 신고자는 우리 주유소 여직원”이라면서 “차주는 불에 신경 안 쓰고 골프가방만 신경 썼다”고 말했습니다.
다행히 차량만 전소하고 다른 곳에 불이 옮겨붙진 않았습니다.
제보자는 “당시 차량이 연기가 많이 난 상태에서 주유소에 들오다가 시동이 꺼져서 그 자리에 멈춰 선 것”이라면서 “만약에 시동이 안 꺼졌다면 주유소 안까지 차량이 들어왔을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그러면서 “차주는 사고가 발생한 지 2주가 다 되어가는 지금까지 어떠한 연락과 사과도 없었다”고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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