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대통령 기자단에 사과했다…”미안합니다”

“이 좁은 공간에서 밤을 새는 일이 3일씩 넘어서 대단히 미안하게 생각합니다.”
중동·아프리카 4개국을 순방 중인 이 대통령은 23일(현지 시간) 마지막 순방지인 튀르키예로 향하는 공군 1호기에서 가진 간담회에서 기자단에 이같이 사과했다. 이 대통령은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 참석을 계기로 17일부터 7박 10일 일정으로 아랍에미리트(UAE)·이집트·남아공·튀르키예를 차례로 방문하고 있다. 기자단이 기내에서 수일씩 자야하는 일이 생기자 이에 대한 미안한 마음을 표한 것이다. 이 대통령은 지난 8월 3박 6일 미일 순방에서도 “앞으로는 여유있게 일정을 잡겠다”고 사과했었다.
이 대통령은 이날도 간담회 시작에 앞서 “기자단 여러분, 솔직히 너무 힘들죠”라고 운을 뗀 뒤 “괜찮으시냐. 한 2~3일 더 가도 되느냐”고 농담했다. 이어 “여러분 상당히 많이 힘들 것으로 생각된다”며 “이번 순방부터는 일정을 좀 여유있게 잡기로 약속했는데 못 지켰다”고 했다. 이어 참모진을 가리키며 “부하 탓하는 건 아니지만 이 양반들이 또 빼곡하게 잡았다”고 웃어보였다. 이 대통령은 “저번보다 더 힘들 것 같다. 저도 마찬가지”라며 “정말 다음부턴 좀 더 여유있게 일정을 잡도록 하겠다”고 약속했다.
이 대통령은 “이번에는 정해진 일정도 있는 데다 상대국 사정도 있고 해서 좀 이렇게 됐다”며 이해를 구했다. 이어 “외교의 기반을 정리하는 단계라서 좀 무리하게 다니고 있는 측면도 있다”며 “다음부터는 행복한 순방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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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상황에 농담이 나오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