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조 액션’ 男스타, “외도·100억 탕진” 결국…
액션 스타, 법기 스님으로
외도와 탕진, 끝내 곁을 지킨 아내
속죄와 수행의 새 길

원조 액션 스타로 한때 스크린을 휘어잡던 배우 김희라.
1970~1980년대 인기스타로 500편이 넘는 작품에 출연하며 카리스마 넘치는 배우로 사랑받았던 그는, 이제 삭발 수계식을 치르고 ‘법기 스님’이라는 새 이름으로 불가에 몸을 의탁했다고 하는데요.
56년간의 연예계 생활을 정리하고 78세의 나이에 택한 출가, 그 배경에는 지난날의 잘못과 속죄의 다짐이 있었습니다.
김희라는 집에 가득 쌓인 옷과 짐들을 정리하며 “난 옷이 없다. 이걸 입는 거다”라고 담담히 말하는 그의 모습엔 화려했던 세속의 흔적을 내려놓는 결연함을 보여줬는데요.

김희라의 곁에는 언제나 아내 김수연이 있었습니다.
그녀는 거동이 불편한 남편의 휠체어를 밀며 함께 사찰로 향했고, “저도 수계를 받아 이미 스님이 된 지 오래다”라며 동행의 길을 담담히 밝혔습니다.

사실 출가를 먼저 권한 것도 아내였다고 합니다.
화려했던 배우 시절, 그는 가족을 미국에 두고 긴 세월 외도를 이어가며 아내와 자녀를 홀로 남겨두었고, 무모한 사업으로 100억 원이 넘는 재산까지 잃었습니다.
술과 방황으로 아내에게 깊은 상처를 준 끝에, 결국 음주로 쓰러져 뇌졸중을 겪었을 때도 곁을 지켜준 이는 끝내 아내였습니다.

그 긴 시간 끝에 내린 결론이 바로 부부의 동반 출가였습니다.
“여자, 술, 담배… 나쁜 건 다 했던 사람이지 않냐”라는 아내의 고백처럼, 그의 과거는 화려함과 동시에 많은 상처로 얼룩져 있었습니다.
김희라는 이제 그 잘못을 속죄하고, 남은 생을 바르게 살겠다는 다짐을 내놓았습니다.
“온 인류가 나 같은 삶을 살지 말라고 알리고 다닐 거다”라는 그의 말에는 지난 세월에 대한 통렬한 반성과 새로운 삶에 대한 의지가 담겨 있었습니다.

사찰에서의 법기 스님은 아직 서툽니다.
예불 동작도, 경전을 외우는 것도 쉽지 않습니다.
하지만 좌선하며 수행자의 길을 배우고, 아내와 함께 공양을 나누며 차근차근 새 삶에 적응해가고 있습니다.

과거 스크린 위에서 액션 배우로 살았던 그는 이제 수행자로서 또 다른 무대에 섰습니다.
“56년 동안 배우로 살며 사랑을 받았다. 남은 생은 부처님의 가르침을 전하며 좋은 일만 하다 가고 싶다”
이제는 고요한 수행으로 남은 생을 채워갈 그의 앞날을 응원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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