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브버그, 2070년엔 한반도 전역에 확산”…공존 전략 필요하다는데

수도권을 중심으로 개체수가 늘어난 ‘러브버그’(붉은등우단털파리)가 사람 몸에 달라붙는 등 시민 불편이 커지는 가운데, 살충제에 의존하기보다는 콘텐츠를 활용한 공존 전략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나왔다.
서울연구원은 최근 ‘서울시 유행성 도시해충 대응을 위한 통합관리 방안’ 정책리포트에서 “최근 국내 연구에 따르면 동아시아 러브버그 분포 확률 예측 모델에서 현재와 같은 추세로 기온 상승이 지속되면 2070년에는 한반도 전역에 러브버그의 확산이 예측된다”고 전했다.
연구원은 살충제를 중심으로 한 화학적 방제는 바람직하지 않다고 설명했다. 지난 2011년 가습기 살균제 사건을 계기로 생활화학제품과 살생물제의 위험성이 사회적으로 제기된 만큼 보다 친환경적인 접근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그러면서 연구원은 선진국의 친환경 해충 관리 전략을 예로 들었다. 즉 살충제는 최후의 수단으로 활용돼야 한다고 본 것이다.
연구원은 “국외 주요 기관들도 통합해충관리(IPM)의 기본 개념에서 ‘화학물질 사용 최소화’를 최우선 방제 기준으로 두고 있다”며 “비화학적 방제의 적용이 어려운 경우만 화학물질을 최후의 수단으로 사용하되 인체와 환경에 미치는 영향을 최소화하는 방식으로 적용돼야 한다”고 전했다.
연구원은 또 민간 콘텐츠를 활용해 러브버그와의 공존 전략을 마련해야 한다는 의견을 냈다. 물에 사는 동물인 해면을 활용한 만화영화 ‘네모바지 스펀지밥’처럼 캐릭터화를 통해 친환경 생물로 인식시키는 게 바람직하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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