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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희원 떠나 보낸 구준엽, 유해 한달째 보관..이웃 항의 이어져

박정수

[TV리포트=박정수 기자] 그룹 클론 출신 구준엽이 아내이자 대만 배우 서희원(쉬시위안)의 장례를 고민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지난 27일(현지 시각) 중국 매체 차이나 타임즈 등 외신에 따르면, 故 서희원의 장례 계획이 아직 결정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서희원 동생 서희제(쉬시디)는 소속사를 통해 “생전 언니가 ‘친환경적인 수목장을 원한다’라고 말했다. 수목장 신청이 완료되면 사랑하는 언니의 유해를 자연으로 돌려보낼 것”이라고 전한 바 있다. 수목장은 화장된 골분(骨粉)을 지정된 나무뿌리 주위에 뿌리거나 별도 단지에 넣어서 묻는 장례 방식이다.

예정대로 서희원의 수목장은 지난주에 진행될 예정이었으나 미뤄졌고, 구준엽은 “언제든지 서희원을 찾아가 함께할 수 있는 독립된 공간을 원한다. 가족과 논의 끝에 매장지를 다시 선택하기로 결정했다”라고 밝혔다. 그러나 묘지 선정이 미뤄지면서 유해가 여전히 자택에 보관 중이라는 점에 인근 주민들의 항의도 나오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그런 가운데, 서희원을 떠나보낸 후 구준엽은 깊은 슬픔에 빠져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27일, 대만 매체 미러 위클리는 “(구준엽이) 식사도 제대로 하지 못해 체중이 6kg 정도 감소했다”라고 전했다. 한 측근은 구준엽이 서희원의 이야기가 나올 때마다 눈물을 보여 눈이 부은 사태로, 현재 치료가 어려운 상태라고 전했다.

앞서 故 서희원은 왕샤오페이(43·왕소비)와 이혼 후 20년 전 연인 관계였던 구준엽과 지난 2022년 3월 결혼을 발표했다. 두 사람은 1998년 약 1년간 교제한 사이로, 두 사람의 재회에 많은 관심이 쏟아지기도 했다.

한편, 서희원은 지난 2일, 일본 가족 여행 중 폐렴을 동반한 독감으로 세상을 떠났다. 향년 48세. 유족은 일본에서 화장 절차를 마친 후 유해를 대만으로 가져왔다. 구준엽은 “말로 형언할 수 없는 슬픔과 고통 속에 창자가 끊어질 듯한 아픔의 시간을 지나고 있다. 어떤 말을 할 힘도 없고 하고 싶지도 않았다”라고 비통한 심정을 전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박정수 기자 pjs@tvreport.co.kr / 사진= 서희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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