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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 박하명 기상캐스터, 오늘(7일)도 ‘뉴스투데이’ 정상 출연

김현서

[TV리포트=김현서 기자] MBC 기상캐스터 고(故) 오요안나가 생전 직장 내 괴롭힘을 당했다는 의혹이 불거진 가운데, 가해 의혹에 휩싸인 박하명 기상 캐스터가 ‘뉴스투데이’에 정상 출연했다.

7일 오전 방송된 MBC ‘뉴스투데이’ 기상예보 코너에는 박하명이 등장해 이날의 날씨를 설명했다. 시청자들은 직장 내 괴롭힘 의혹이 있는 박하명에 대한 별다른 입장 없이, 방송을 강행하는 것에 대한 비판을 이어가고 있다.

故 오요안나는 지난해 9월 향년 28세 나이로 세상을 떠났다. 최근 그의 유서에 직장 내 괴롭힘 피해를 호소하는 내용이 담긴 것이 확인돼 충격을 자아냈다.

JTBC ‘사건반장’를 통해 공개된 동료들의 대화도 충격을 자아냈다. 이들은 오요안나를 향해 “정말 미친X이다, 몸에서 냄새난다” “연진이(‘더 글로리’ 속 학교폭력 가해자 캐릭터)는 방송이라도 잘했지. 피해자 코스프레 겁나 한다” 등 인신공격성 비난을 서슴지 않았다.

앞서 박하명은 오요안나가 사망한 시점 업로드한 글도 주목을 받았다. 당시 그는 자신의 계정에 “일이 끝나고 차에 타면, 와르르 무너진다. 지하주차장 작은 내 차 안, 내가 가장 많이 우는 곳. 이젠 마음이 어디까지 얼마나 힘든지도 모르겠다”면서 “나 착한 것 같고 착하게 사는 것 같은데 전생에 내가 뭘 크게 잘못한 건가. 힘들다고 말할 힘도 없는 요즘”이라는 글을 업로드했다. 해당 글은 그가 직장 내 괴롭힘 가해자로 지목되며 다시 한번 이목을 모으고 있다.

오요안나 직장 내 괴롭힘 의혹이 연일 논란이 되고 있음에도, 박하명을 포함한 가해 의혹 기상캐스터들은 침묵만 지키고 있다. 이러한 가운데, MBC 측은 진상조사위원회를 꾸려 이번 사태에 대한 사실관계 파악에 나섰다.

김현서 기자 khs@tvreport.co.kr / 사진= MBC ‘뉴스투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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