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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상에 누운 아버지 산 채로 불 지른 아들… 가족 반응이 (+충격)

논현일보

아버지에게 불 지른 아들
아버지 20년 투병 생활
아들이 그동안 병간호

출처 : sanook

필리핀에서 아들이 살아서 병상에 누워 계시던 아버지에게 불을 지르는 충격적인 사건이 발생했다.

25일(현지 시간) 필리핀의 한 시골 마을에서 29세 남성 솜폰이 병상에 누워 있는 아버지를 산 채로 불태워 살해 시도를 했다.

최근 사망한 친척의 공양을 마친 솜폰은 이날 술에 취한 상태로 귀가해 아버지인 51세 크리앙크라이 씨에게 불을 지르고 심각한 부상을 입혔다.

경찰과 구조대가 도착했을 당시 가해자의 아버지이자 부상당한 크리앙크라이 씨는 불에 탄 침대 위에 누워 얼굴과 가슴, 등, 머리를 제외한 모든 부분에 심각한 화상을 입은 상태였다.

가해자인 솜폰은 도망치지 않고 현장에서 경찰에게 체포되었는데, 경찰 조사 결과 솜폰은 만취 상태였다.

출처 : 부산소방재난본부 / sanook

그런데 끔찍한 존속살해를 시도한 솜폰에게 가족들 중 그 누구도 비난하지 않았다.

과거 트랙터를 운전하던 중 전복 사고를 당해 두개골 골절 부상을 입은 크리앙크라이는 20년 동안 병상에 누워 있어야 하는 신세가 되었다.

크리앙크라이 씨와 솜폰은 단둘이서만 생활했기에 아들 솜폰이 20년 동안 아버지의 병간호를 도맡아 했다.

사건 후 가해자의 이모인 말라이라크 여사는 “이런 일이 일어날 줄은 전혀 예상하지 못했다”며 “솜폰은 평소 병들어 누워 계시는 아버지를 지극정성으로 간병하며 ‘나의 주된 임무는 병들어 누워 계시는 아버지를 간병하는 것입니다’라고 말하는 아들이었다”고 한다.

범행을 저지른 솜폰은 “모든 상황에서 벗어나기 위해 아버지를 죽이고 싶었다”고 고백했다.

결국 솜폰은 현재 사콘나콘 지방 교도소에 수감되어 있으며, 부상을 당한 아버지는 사콘나콘지역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지만 전신의 80% 이상이 화상을 입었기 때문에 혼수상태에서 깨어나지 못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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