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다현 저격’ 심수봉, 사연 있었다… “희귀병”
심수봉, 희귀병 고백 재조명돼
“요양하면서 기타를 배웠다”
‘뇌신경 인플레’

트로트 가수 심수봉이 후배 가수 김다현을 공개적으로 비판해 논란이 불거졌다. 이 가운데 심수봉이 희귀병 ‘뇌신경 인플레’를 앓았다고 고백한 사실이 수면 위에 떠올랐다. 심수봉은 지난 6월 MBN 예능 ‘김주하의 데이앤나잇’에 출연해 자신의 건강 상태와 함께 음악을 시작하게 된 특별한 사연을 털어놨다.

방송에서 심수봉은 “중학생 때 친구들이 놀라게 하는 바람에 그 이후에 큰 소리에 아주 민감해졌다”라고 당시를 회상했다. 그는 “‘뇌신경 인플레’라는 희귀병이었다. 소리 못 듣는 병”이라며 “반주 모니터도 조심조심 듣는다. 사람이 다 이해 못 한다”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남편도 이해를 못 한다”라며 “예를 들어 센 소리가 난다든지 큰 소리가 났을 경우에 제가 쓰러진다”라고 밝혀 모두를 놀라게 했다. 그는 “그래서 항상 귀마개를 하고 다닌다. 지금은 조용히 말씀하시니까 전혀 걱정 안 하는데 혹시나 해서 항상 귀마개는 하고 다닌다”라고 전했다.

심수봉은 이 같은 질환으로 요양하던 시절 기타를 접하게 된 사연도 공개했다. 그는 “희귀 질환 때문에 섬에서 요양하면서 기타를 배웠다”라며 “거기서 기타 하는 분을 본 거다. 그런데 너무 거기에 제가 반해가지고 ‘엄마 나 기타 좀 사줘’ 해서 시작한 게 제 최초의 기타다”라고 밝혔다.
한편 심수봉은 지난 20일 전북 진안군에서 열린 ‘제10회 진안고원 트로트페스티벌’에서 김다현의 무대가 끝난 뒤 그를 공개적으로 비판해 누리꾼들의 뭇매를 맞고 있다. 심수봉은 해당 페스티벌에서 김다현을 언급하며 “젊은 아가씨가 노래가 뭔지 삶이 뭔지도 모르는 것 같다”라고 지적했다.

이어 “제 앞에 저 선수 앞으로 내보내지 말아 달라”라고 부탁했다. 하지만 일각에서 논란이 불거지자 심수봉은 지난 21일 “많은 사람이 지켜보는 무대 위에서 실언했다”라고 입장을 밝혔다. 그는 “어른으로서 후배가수의 마음에 상처를 주는 말을 한 점은 분명 잘못되었다”라고 고개를 숙였다. 심수봉은 “모두가 웃고 즐겨야 할 트로트 축제 현장에서 적절치 않은 순간에 상식을 벗어난 말로 뱉어진 점. 입이 열 개라도 할 말이 없다”라고 털어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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