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7세’ 박원숙, 부고 알렸다… 끝없는 추모
박원숙, 떠나보낸 외아들 떠올려
“우리 아이를 그렇게 잃고 나니까”…
“아픔이나 어려움은 본인만 안다”

배우 박원숙이 인생에서 겪은 깊은 아픔을 떠올리며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는 이들에게 진심 어린 위로와 조언을 건넸다. 지난 22일 유튜브 채널 ‘송승환의 원더풀 라이프’에는 ‘배우 박원숙 마지막 화 (박원숙도 살아있습니다! 여러분 힘내세요!)’라는 제목의 영상이 업로드됐다.
해당 영상 속에서 제작진은 박원숙에게 “괜찮으시다면 지금 힘든 시간을 보내는 이들에게 위로의 말씀해주실 수 있냐”라고 말을 건넸다. 이후 박원숙은 쉽게 위로할 수 없는 고통에 대해 자신의 경험을 바탕으로 이야기를 시작했다.

그는 “아무리 위로의 말씀을 드린다 한들 뜨거운 거 집으면 손바닥은 뜨겁지만 손등은 모르듯이 아무도 모른다. 아픔이나 어려움은 본인만 안다”라고 말했다. 이어 과거 들었던 말을 떠올리며 자신이 직접 겪은 시련을 털어놨다.
박원숙은 “‘돈으로 겪는 어려움이 제일 쉽다’라는 말을 들은 적이 있다. 돈으로 힘들었을 땐 그 말이 서운하고 ‘뭐 저런 얘기를 하나’ 싶었는데 우리 아이를 그렇게 잃고 나니까 ‘이런 얘기였구나’ 싶더라”라고 고백했다.

그는 “사는 게 태어나서부터가 다 힘든 것 같다. 그래도 어떡하냐. 인내해야 한다”라고 자신의 생각을 전했다. 특히 박원숙은 젊은 세대를 향해 타인과 자신을 비교하기보다 스스로의 삶에서 행복을 찾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박원숙은 “살아가는 데 있어 남 쳐다보면서 비교하지 마라. 내가 즐길 수 있는 일이 뭔지 생각하고 조그만 일에도 자족하는 마음가짐이 필요하다”라고 조언을 건넸다. 자신 역시 힘든 시간을 지나오며 삶을 바라보는 시선이 달라졌다고 밝혔다.

그는 “‘박원숙도 살아있다’는 말에 많은 사람들이 힘을 얻었다고 하더라”라며 “이런 소리 하면 얄밉지만 그때 그런 시련이 허락된 것도 감사하다는 생각이 든다”라고 솔직한 심정을 털어놨다. 이어 “나에게 그런 어려움들이 없었다면 ‘지금 이 하나하나가 소중하고 감사했을까. 남을 배려하는 마음이 있었을까’ 생각이 든다”라고 덧붙였다.
힘든 시간을 단순히 견뎌내는 데서 그치지 않고 삶을 바라보는 계기로 삼았다는 것이다. 박원숙은 “지금은 힘들어도 충분히 인생 사는 데에 좋은 거름이 될 수 있다”라고 덧붙이며 자신의 경험에서 비롯된 위로를 전했다. 한편 박원숙은 1949년생으로 77세다. 그는 지난 2003년 외아들을 교통사고로 떠나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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