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제 결혼했어? 가족, 지인만 모시고 교회서 조용히 식올린 톱배우 부부
정우 김유미 부부의 반전 결혼식

배우 정우와 김유미 부부는 겉치레로 가득한 초호화 예식을 거부하고 2016년 소박한 스몰 웨딩을 치렀다. 두 사람은 스튜디오 사전 촬영과 종이 청첩장 제작을 생략하고 서울 역삼동의 한 교회에서 조용히 백년가약을 맺었다. 화려한 예식장 대신 가족과 최측근 지인들만 참석한 자리에서 오직 서로를 향한 혼인 서약에만 집중했다.
대형 예식장의 웅장한 연출을 배제한 두 사람은 반지를 주고받으며 간소한 기도회 형식으로 식을 진행했다. 정우는 직접 부른 축가 나 그대에게 모두 드리리를 선물하며 현장에 모인 하객들에게 잊지 못할 뭉클한 감동을 안겼다. 허례허식을 완전히 덜어낸 채 진심 어린 사랑으로 출발한 두 사람의 결단은 연예계에 신선한 충격을 선사했다.

두 사람의 인연은 2013년 개봉한 김기덕 감독 제작 영화 붉은 가족에 함께 주연으로 출연하면서 싹텄다. 남파 공작원 가족 역할을 소화하며 호흡을 맞춘 두 사람은 작품 종영 이후 연인 사이로 자연스럽게 발전했다. 열애 사실이 알려진 직후 3년 동안 주변의 시선에 흔들리지 않고 묵묵히 신뢰를 쌓아 올리며 사랑을 키워나갔다.
2016년 1월 정우는 개인 SNS에 자필 편지를 게재하며 김유미와의 깜짝 결혼 소식을 팬들에게 전격 공개했다. 당시 드라마 응답하라 1994의 쓰레기 역할로 전국적인 전성기를 누리던 톱스타의 파격적인 결혼 발표였다. 대중의 폭발적인 관심 속에서도 두 사람은 세간의 이목을 끄는 화려한 호텔 예식 대신 소박한 교회를 택했다.
1981년생인 정우는 영화 바람으로 대중의 뇌리에 깊은 인상을 남긴 뒤 탄탄한 연기력을 인정받았다. 1979년생인 김유미는 1999년 데뷔해 드라마 무정도시 등 다수의 화제작에서 세련된 외모와 흡인력 있는 연기를 선보였다. 두 배우는 2세 연상연하 커플로서 긴 무명 시절을 견뎌낸 끈기와 겸손함을 공유하며 깊은 공감대를 형성했다.
결혼 당시 혼수와 예물은 물론 호화로운 웨딩 플래너의 손길까지 과감하게 배제해 큰 화제를 모았다. 커플링 역시 화려한 다이아몬드 대신 평소 착용하기 부담 없는 간소한 금반지를 나누어 끼며 서약을 마쳤다. 연예계 특유의 과시형 결혼 문화에 휩쓸리지 않고 내실 있는 출발을 결심한 두 사람의 선택은 큰 찬사를 받았다.
2016년 12월 첫 딸을 품에 안은 부부는 결혼 이후에도 변함없이 평온하고 안정적인 가정을 꾸려나가고 있다. 정우는 예능 프로그램에 출연해 아내 김유미를 향한 각별한 애정을 숨기지 않고 털어놓으며 사랑꾼 면모를 보였다. 김유미 역시 여러 방송에서 남편의 따뜻한 배려와 든든한 지지를 언급하며 부부간의 돈독한 유대감을 드러냈다.
타인의 시선을 의식한 화려한 결혼식이 만연한 사회에서 두 사람의 행보는 진정한 결혼의 가치를 되새기게 했다. 종이 청첩장과 거창한 연출을 버리고 사랑의 본질을 지켜낸 이들의 결혼식은 세월이 흘러도 명장면으로 회자된다. 허식을 벗어던지고 서로의 손을 맞잡은 정우와 김유미 부부의 담백한 시작은 많은 이들에게 깊은 울림을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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